소원을 말해보세요

Your wish is granted

by 깔깔마녀

옛날 옛적, 마음씨 고운 소년이 살고 있었어요.
소년은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에게도 늘 친절했지요.

하지만 소년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민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먹기만 하면 살이 찌는 것이었답니다.

늦게까지 책을 읽고 숙제를 하다 보면 배가 고파졌고,
그날도 밤 열 시가 되어 피자 한 조각을 먹고 말았어요.


크리스마스 전날 밤, 소년은 조용히 손을 모아 기도했어요.

“산타 할아버지, 오늘 먹은 건 모른 척해주세요.
안 먹으면 너무 배가 고파서 잠이 안 와요.
오늘도 먹었지만, 내 몸무게만은 그대로 두어주세요.
대신 내일부터는 일찍 먹을게요.”


다음 날 아침, 소년은 떨리는 마음으로 체중계에 올라섰어요.
이게 무슨 일인가요? 숫자가 그대로였답니다!

소년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어요.
“고마워요. 제가 한 약속은 꼭 지킬게요.”


그때 소년은 머리맡에서 작은 카드 한 장을 발견했어요.
그 카드에는 산타가 남긴 비법 다이어트 레시피가 적혀 있었지요.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착한 마음을 가진 아이에게 조용히 찾아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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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주변에 다이어트로 힘들어하는 이가 있어- 사실 어렵고 어려운 일이죠. - 즉석에서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맛있게, 즐겁게, 편하게 보내세요.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자책하고 후회한들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길지도 않은 인생, 그 맛을 누리려면 맛있게 먹어야 합니다.

나중에 먹지 못한 음식들 떠올리며 후회한들, 이미 늦었죠.

행복의 맛은, 대체로 음식의 맛?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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