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문장들

시골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온 아버지의 문장을, 딸이 엮은 기록.

by 밍키

시골의 문장들____

“수수부꾸미의 화롯가”


아랫목 화롯가 위엔 지글지글 구워지는 수수부꾸미.

늙은이 뱃가죽처럼 말랑말랑한 부꾸미를

호호 불며 한입 베어 문다.

방 안엔 고소하고 달큼한 냄새가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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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아버지의 겨울은 따뜻했다.

불빛보다 먼저 마음이 데워지는 그런 계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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