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탄다
우리 아이들
예민하다.
만지는 것도
먹는 것도
보는 것도
듣는 것도
냄새도
아주 예민하다.
그럼에도
모르는 사람들은
안 먹어도 튼실하네
말한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 한다.
약 때문이라고
말해 주어야 하나
속이 탄다.
먹는 거라도
예민하지 않았으면 한다.
어쩌다 보니 특수교육을 공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