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국요리치료연구소 Dec 17. 2018

01. 저 들판에 들꽃처럼

01.저 들판에 들꽃처럼 / essay瑛琡



살아가는 관계에서 

상처주지 않는 곳 

상처 받지 않는 곳 

저 너른 들판의 한가운데

혹은 한 귀퉁이도 좋다.


햇살도 넉넉하게 품고 

바람소리도 정답고

거친 눈보라도 이겨내고 

황량한 들에서 

자연과 벗하여 단단해지는 

꽃을 피워낸다.


자연으로 채워진 

살아가는 관계에서 

스스로 꽃이 되고 

스스로 향기가 되어 

저를 키워낸 바람을 타고 

들판의 들꽃이 되어 

흔들리면서 강해진다.

작가의 이전글 반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