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코스모지나 Jun 15. 2019

프로 N잡러의 생존기술 하나. 영어

두고두고 어떻게든 써먹을 유용한 무기 (ft. TESOL 자격증 따기!)


브런치를 열어놓고 한동안 글을 써내려가지 못하고 있었다. 뭔가 정제된 글을 써야 한다는 은연중 압박이 있었던 것일까.


어쨌든 유튜브에 영상 한 편을 올리고,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써보겠노라 생각하고 타자를 누르고 있다.


유튜브 채널 <코스모지나>에서 참고 하세요! :)


말씀드렸다시피, 나는 회사 없이 일하는 ‘독립 근무자’다. 혹은 다른 말로 ‘프리랜서’라고 칭하기도 한다. 소속된 회사는 없어도, 나의 클라이언트들은 모두 ‘회사’다. 방송국에서 촬영을 하고, 사기업에서 강의를 하며, 구글 내에 있는 유튜브 플랫폼에서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은 없었지만.. 그렇게 8년을 살았다. 그런데 지금껏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여러 기술들을 키워 왔지만, 그중 가장 효자 노릇(?)을 한 기술(skill)은 분명 “영어”였다.


사실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한 것은 스무 살 적, 과외 선생님이 되면서부터이다. 수능 영어를 고등학생에게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나는 다시금 ‘수험생’이 되었다. 같이 모의고사 시험을 풀고, 채점을 하며.. 학생들에게 하나하나 오답노트를 만들게 하는 작업들을 시키면서, 사실 학생보다 내가 더 많이 성장한 것은 아닐까 싶다.


그렇게 4-5년 대학생활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나는 그 사이 TOEIC, TOEFL, IELTS와 같은 공인된 시험의 문턱을 넘기 위해 부단히 영어 공부를 했다.


사실 영어 뒤에 ‘공부’ 자가 붙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하지만 ‘시험을 위한’ 영어는 분명 공부임은 틀림없다.


내가 국내에서 회화가 많이 늘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는, 20대 초반.. 그러니까 대학시절, 외국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온갖 모임들과 수업들을 찾아다녔다는 것이다. 그리고 학교 내에 있는 한국어 도우미도 지원하여 그 친구들의 한국어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일을 했다. 이러한 작업들이 분명 나에게 있어, 영어라는 것은 ‘언어’이자 ‘도구’라는 것을 정확히 깨닫게 해 주었다. 그때 이후로 난 정말 많은 외국인들을 국내외에서 만나고 다녔다. 결국 말은 해야 는다는 것을...


이렇게 배운 영어는 20대 중반 이후에, 기업 강의를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첫 시작은 지인의 소개였지만, 그 이후 소개에 소개를 이어.. 정말 많은 회사의 임원분들을 가르치게 되었으니 말이다.


사실 그렇게 능력을 인정받아 영어 강의를 한지가 10년이 지났다. (영어 과외를 포함해서..)


나는 아나운서로 일하면서도, 늘 영어를 놓고 싶지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그 생각이 계속해서 나에게 또 다른 기회를 열어 준 것이 아닌가 싶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 ‘런던’


혼자 일하는 독립 근무자를 꿈꾼다면, 영어만큼은 어느 정도 궤도까지 만들어 두기를 바란다. 정말 인생에서 더 큰 기회들이 주어질 수 있다.



프랑스 교환학생 시절, 나의 하우스메이트 ‘알리치아’



N 잡러로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써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인생에서 또 다른 문화를 갖게 되는 것이다.


현재 할 수 있는 외국어는 영어와 일본어 정도이다. 난 앞으로 생애 살아가면서 2가지 정도 언어를 다 마스터하고 싶다. 현재는 중국어와 태국어, 가능하다면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스페인어도^^



런던 트리팔가 광장 앞 ‘쁘레타 망제’에서 커피 한 잔 (2012)



그런 의미에서 이번 영상은 분명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갓이다! (영상은 코스모지나 유튜브 채널에서^^)





<프로 N 잡러의 생존기술>에 대한 내용을 시리즈로 읽고 싶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댓글이 힘이 되니까요^^

프로N잡러 성진아입니다.
+ 하는 일 : 아나운서, 강사, 작가, 영상 크리에이터
+ 1년에 두 달은 해외에서 사는 디지털노마드

 * 8년차 프리랜서 아나운서
   (MBC, SBS, 이데이리TV, YTN 등)
 * 스피치, 영어 강의 활동    
   (EBS, 재능교육, 기업강의 출강)
 * 출간 저서 : 《나도 멋지게 살고 싶다》
    http://naver.me/5cKfGY5r
 * 유튜브 크리에이터 : 코스모지나
    https://www.youtube.com/jinaseong
 * 인스타그램 @cosmojina
    https://instagram.com/cosmojina
이전 05화 당신도 직업이 여러 개 인가요?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