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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스모지나 Nov 16. 2019

프로 N잡러를 '프로'로 만들어 주는 기술!

출퇴근 할 장소가 없는 이들이 지켜야 할 수칙. 


요즘도 '재택근무'라는 말을 쓰는 지 모르겠다. 뭔가 90년대 쯤 썼을 법한 올드한 용어라는 생각이 드는데,  많은 사람들이 프리랜서라고 하면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이 아니다보니, 이 재택근무의 형태로 업무를 본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정정해야 할 부분은 있다. 늘 집에서만 일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 곳에만 정착하여 일을 하다보면 창의성과 집중력이 떨어져서, 나같은 경우는 지정해 둔 몇 곳을 번갈아 가면서 일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의 효과는 개인적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책이 나오고 저자 강연을 했을 때도 종종 듣던 질문이었는데, 


작가(아나운서)님은 라이프 패턴을 어떻게 유지하시나요?
프리랜서들은 하루 일정 관리를 어떻게 하나요?


와 같은 질문들 말이다. 사실 프리랜서로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가장 주의깊게 신경 써야 하는 일 중 하나도, 바로  하루 루틴(반복되는 일과) 관리이다. 물론 모든 프리랜서가 동의하지 않을 수는 있어도, 일을 잘하고, 일을 많이 해 나가는 N잡러 프리랜서들은 저마다의 일상 루틴이라는 것이 분명 있다. 


'루틴'이라는 것은 매일 24시간을 활용하는 나만의 방식 혹은 습관과도 같은 것인데, 책을 통해서나 유튜브를 통해서도 많이 알려진 형태가 바로 모닝(아침) 루틴나이트(자기 전) 루틴이다. 업무를 하는 낮 시간대는 늘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아침을 어떻게 보낼 지, 그리고 자기 전 시간을 어떻게 보낼 지는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고정하여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일정한 학교나 회사에 얽매여 있지 않은 사람들, 즉 프리랜서들은 이 루틴에 더 크게 신경을 써야 한다. 안그럼 일이 계획했던 대로 잘 진행되지 않을 뿐더러, 혼자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사람에 따라서는 우울증이 걸릴 수도 있다. 




나는 하루의 시간을 크게 3가지로 나눈다. 생산하는 시간, 소비하는 시간, 배우는 시간. 


생산하는 시간 = 일하는 시간 

생산하는 시간은 말 그대로, 내가 무언가를 생산해 내는 시간이다. 기본적으로 일하는 시간을 의미하며,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시간을 10이라고 보았을 때, 절반 쯤.. 그러니 5정도의 분량은 무조건 일을 하는 데 쓴다. 


소비하는 시간 = 물질적, 감정적으로 무언가를 사는 모든 시간 

사실 이는 여가 시간을 의미하겠다. 일을 하지 않고, 배우지 않는 모든 시간. 그러니까, 인터넷 서핑을 하든, 쇼핑을 하든, 영화를 보든 내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이용하고 있는 모든 시간은 여기에 속한다. 전체 10의 시간 중에 3정도를 이 시간으로 사용한다. (멍 때리는 시간, 식사하는 시간도 포함이다.) 


배우는 시간 = 정신적, 육체적 배움, 책읽는 시간, 미래를 위한 탐색 등 

이 시간은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쓰는 시간을 의미한다. 운동도 이에 포함될 것이며, 그 외 책을 읽거나, 외국어 공부를 한다거나, 어떤 클래스를 참석하는 등 무언가를 배우고 준비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나는 이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데, 사람을 만나는 시간도 누구를 어떤 목적으로 만나느냐에 따라, 그것이 소비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배우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소비하는 시간이 안좋은 개념은 아니다.) 이 시간을 전체 10 중 2 정도를 할당하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3가지 형태로 잠자는 시간 외 하루 24시간을 분류하면 시간의 개념이 체계적이게 된다. 이는 어딘가에 메어있지 않아 가용시간이 너무 많아 무얼 해야할 지 모르겠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방법이다. 나도 이런 저런 책을 읽어보고, 그들의 방식을 차용해 가면서 나만의 방식을 찾은 것이 바로 이 3가지 분류법이다. 


생산하는 시간 : 소비하는 시간 : 배우는 시간   =      5 : 3 : 2 


가치의 중요도에 따라 사람마다 분명 그 비율의 차이는 달라질 수 있다. 나도 처음에는 더 많은 시간을 일을 하는 데 할애하려고 했으나, 일 하는 시간이 길다고 해서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진작에 깨달았다. 특히 글을 쓰거나, 영상을 만드는 등의 작업은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일이라, 아무리 오래 앉아있어도 영감이 떠오르지 않으면 시작부터가 엉킨다. 그래서 무엇보다 나에게 맞는 생산적인 시간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정말 내가 일을 단 시간에 집중해서 많이 할 수 있는 '시간대'가 언제인지 말이다. 나는 그것이 '오전시간대'임을 확인했다. 오전에 촬영이 있는 경우에는 일찍부터 나가는 편이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할 때에는 주로 오전 9시 - 12시 사이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정말 중요한 일을 할 때에는 '뽀모도로 타이머(30분 간격의 알람)'앱을 이용하여 최대한 많은 양을 하려고 노력한다. 


이것이 내가 시간을 관리하는 가장 큰 뼈대라고 보면 된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 아침 루틴과 자기 전 루틴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지만, 매번 지킬 수는 없다. 나 또한 평일과 주말을 구분해서 살려고 노력하는데, 평일에는 무조건 아침 6-7시 사이 기상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정도이다. 




다양한 직업군의 일을 동시에 해 나가다는 'N잡러'로 살아가다보면, 요일별로 업무 처리를 해야 하는 것들을 정리 해 두는 경우가 많은데, 가령 월요일은 M방송사 촬영, 화/목은 영어 강의 촬영, 수/금은 유튜브 영상 촬영 및 편집 등.. 시간 관리에 관한 내용은 다시 한 번 더 다른 목차에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혼자 일하는 사람들에게 '루틴'을 가진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 









#유튜버 #크리에이터 #코스모지나 #외국어공부 

http://www.youtube.com/jinaseong


#나도멋지게살고싶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37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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