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별의 Jul 21. 2021

낭만적 일상에 대하여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삶도
내가 바라 오던 만큼이나
퍽 낭만적이라고

낭만은
촛불과 케이크에서 나오는 것도
반지와 초콜릿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었다

하루하루의 삶
그 삶을 채우는 작은 시간의 조각
그 안에 살고 있는 나, 그리고 친구들
그들과의 사소한 농담
힘겨운 고난, 벅찬 성취
설레는 미래와 소소한 일상

이런 순간의 연속을
화면 밖에서 바라보며
이야기로 엮어내면
그게 낭만이 되는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등장인물

나, 그리고 내 곁의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불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