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부대행사
지난 글('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주요 상영 프로그램 및 기대작들')에 이어 서울환경영화제 기간 중 마련된 부대행사를 소개하려 한다. 'Green Round X 시네마그린틴', '마이배지플레이스', '채우장 in SEFF', '파타고니아 Worn Wear 스테이션', '조르단 LIVE GREEN CLEAN', '쓰레기 줄이는 카페', 'SEFF의 책장', '맛있는 영화관 <일일시호일>' 중 여기서는 '마이배지플레이스'에 대해 소개한다.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기간 중 5월 25일(토)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 5월 26일(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서울극장 1층 '키홀'에서 진행되는 '마이배지플레이스'는 오늘날의 기후변화와 채식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채식에 대해 막연히 품을 만한 궁금증들에 대해 풀어보는 행사다. 파티셰가 직접 만든 100% 비건 베이커리(우유, 버터, 계란이 들어가지 않는)를 맛보고 구매도 할 수 있는 '채식한끼 베이커리 카페' 팝업스토어가 열리기도 할 예정. ('채식한끼'는 채식의 저변을 넓히고 채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모바일 앱 개발, 쇼핑몰 준비 등도 하고 있다고 한다.) '마이배지플레이스'는 영화제 기간 중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영화 관람 외에도 대기 시간 등을 이용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되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아! 이번 서울환경영화제는 '플라스틱 없는 영화제'를 지향한다. 팝업스토어에서 베이커리를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담아갈 용기를 직접 지참해야 한다.
이번 서울환경영화제는 '플파라치' 캠페인도 진행한다고 한다. 몇 개월 전부터 국내에서 시행된 '매장 내 일회용기 사용 금지' 제도로 인해 프랜차이즈 카페 등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를테면 스타벅스에서는 매장 내에서 테이크아웃 잔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종이 빨대 사용을 확대하고, 테이크아웃 잔 이용 시 아이스 음료의 경우 빨대가 필요 없는 용기를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서울환경영화제의 '플파라치' 캠페인은, 일회용기 뿐 아니라 오래전부터 매장 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일회용 수저, 포크, 나이프, 접시 사용 역시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플파라치는 '플라스틱+파파라치'의 합성어로, 플파라치 캠페인은 음식점이나 제과점 등 매장 내에서 일회용 식기가 사용되는 것을 볼 경우 매장 위치 해시태그 및 플파라치 캠페인 해시태그를 포함하여 함께할 친구 두 명을 지목, 태그 하면 참여가 완료된다고 한다. 본 캠페인을 통해 각종 소셜미디어로 취합되는 정보는 이후 '매장 내 일회용품 금지 제도' 점검을 위한 모니터링 결과 자료로 활용된다고 한다.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의 상영작 티켓 예매는 5월 13일(월)부터 시작되어 진행 중이며, 영화제 마지막 날인 5월 29일(수)까지 온라인 예매 및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환경영화제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소식은 영화제 홈페이지 및 영화제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