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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랑스 시골 관찰일기
13화
13화 계속되는 비를 맞다 보면 무지개가 뜬다
by
노르망디 시골쥐
Nov 4. 2024
큰 무지개
무지개를 보면 행운이 생긴다는 말에 글 처음에 무지개 사진을 남겨본다.
이 글을 보신 분들에게 모두 행운이 있기를 바라며
추위가 찾아오자 우기도 찾아왔다.
겨울은 노르망디의 우기다.
비가 오면 땅이 질척해지고 진흙을 바른 트랙터들이 도로를 휩쓸고 간다.
비 오는 날을 더러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겨울에 노르망디를 방문한다면 그런 취향은 사라질 것이다.
비에 젖지 않는 옷과 장화가 겨울의 유니폼이 된다.
그래도 다행히 폭우처럼 쏟아지지는 않는다. 가랑비가 많이 오고 혹은 좀 더 굵은 방울 떨어지곤 한다.
헌데 며칠 전 거의 이틀 동안 큰 비가 내렸다.
저장해 놓은 장작으로 벽난로를 계속 떼고 따뜻한 국물로 배를 뜨끈하게 하다 보니 비가 멈추었다.
이제 좀 뭔가 해보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남편이 큰일이 난 듯 부른다.
하늘에 엄청 큰 무지개가 떠있었다.
사진으로 다 생생함이 담기지 않아 아쉬울 뿐이다.
정말 눈에 너무 가까이 와 있어 거 현실감이 안 느껴지는 느낌
비가 가고 나니 동화 같은 장면을 선물 받았다.
뭔가 자연으로부터 받은 선물 같아 한참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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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르망디 작은 시골에서 그림을 그리며 살아갑니다. 가끔 사부작대며 무언갈 만들기도 합니다. 유명하지 않은 일개무명화가지만 느리게 흘러가며 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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