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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랑스 시골 관찰일기
12화
12화 나무가 창고에 쌓이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by
노르망디 시골쥐
Oct 28. 2024
시골의 겨울은 도시보다 금방 찾아온다.
그리고 준비할 것도 많아지다 보니 몸이 바빠지는 시간이다.
맛있는 사과를 저장하고 수확했던 감자가 썩지 않게 잘 보관한다. 겨울 내내 요긴한 먹거리가 돼준다.
떨어진 밤을 주어 간식을 마련한다.
다음 가장 중요한 건 겨우내 쓰일 땔감을 마련하는 일이다.
프랑스는 워낙 전기료가 비싸다 보니 우리나라처럼 겨울에 뜨끈하게 난방을 했다간 그야말로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요금 폭탄을 맞을 만큼 난방을 해도 한국처럼 따뜻하지가 않다. 또 시골집들은 크기가 크다 보니 난방을 집안 곳곳 하기 쉽지 않다.
그럴 때 벽난로는 유용한 난방기구가 되어준다.
물론 맛있는 바비큐는 덤이다!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려면 열심히 나무를 자르고 날라야 한다. 그리고 창고에 쟁여야 한다.
소세지도 난로에 구워먹는다 그러다가 장갑을 태워먹었다
아이도 따뜻한지 난로 앞이 지정석이 된다
땀을 뻘뻘 흘리고 허리가 아프지만 나무를 창고에 정리해 놓으면 이렇게 든든할 수가 없다.
창고에 쌓아놓고 기념촬영한 나무들
앞으로 이 만큼을 더 쟁여놔야 한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처럼 개미처럼 움직이는 지금이 참 좋다!! 뭔가 부지런해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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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옥수수를 수확하면 사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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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시드르를 담그면 겨울이 찾아온다
12
12화 나무가 창고에 쌓이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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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계속되는 비를 맞다 보면 무지개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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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뒤집어진 표지판, 잘 못 단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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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르망디 작은 시골에서 그림을 그리며 살아갑니다. 가끔 사부작대며 무언갈 만들기도 합니다. 유명하지 않은 일개무명화가지만 느리게 흘러가며 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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