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숙제처럼 해치우듯 살지 말자.

정신과 의사 김혜남 선생님의 글입니다.

by 이아
인생을 숙제처럼 해치우듯 살지 말자.
어떤 순간에도 삶을 포기하지 말고
용기 내어 일단 한 발짝만 내디뎌보라.

게다가 나는 최선이 아닌
차선의 길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발견했고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길도 있을 수 있는데
원하는 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실패했다고 단정 짓는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문이 닫힌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게다가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니 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가 전혀 없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 있는 법이고,
차선이 아니면
차차선이 기다리고 있는 법이니까.

그리고 나처럼 차선의 길에서
미처 생각지 못한 더 큰 가능성을
발견할 수도 있다.

정말이지 가보지 않으면
모르는 게 인생이고,
끝까지 가 봐야 아는 게 인생이다.


From.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 김혜남


이 글, 나누고 싶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읽고 필사를 하며 눈물을 흘렸던 시절이 또 생각이 나네요. 눈물의 힘은 실로 엄청납니다. 눈물을 삼키지 맙시다. 여러분들!! 후비루, 역류성 식도염, 매핵기 증상 나옵니다. 유경험자의 이야기를 들으셔야 합니다.


저는 인생을 숙제처럼 해치우듯 살았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대학만 가면 나는 가수가 될 거야. 중학교 때는 나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고, 외교관도 되고 싶어. 쓰다 보니 타블로 씨가 떠오르네요. 껄껄껄


고등학교 때는 '쇼생크 탈출'(영화입니다. 여러 부운~) 하듯이, 이 학교만 탈출하면 나는 자유다!! 가고 싶은 대학은 없다. 서울대 가고 싶다, 그런데 서울대는 내신 때메 못 가니 다 싫다. 이런 미친, 지금 생각해도 많이 미친, wow 재수 없네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런 정신 상태로 뭘 하겠습니까?


지가 진짜 바라는 바도 모르고, 서울대~ 서울대 타령을 하다니! 그렇지만 저는 서울대를 지원하지도 않은 채 서울대를 가지 못한 한이 맺힌 인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구천을 떠돌며 저만의 공상의 세계에 처박히게 된 것도 같습니다.


그래요. 서울대, 무슨 꽈를 가면 제가 만족했을까요? 음... 미학과? 철학과? 폼 좀 잡아보고 싶었나 봅니다. 그런데 차차선으로 **대학을 진학했고, 그 이후의 저의 삶에서,, 저는 늘~ 최선이 아닌 차선 내지는 차차선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살다 보니 뭐 괜찮습니다.


저희 엄마는 지금도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1등 하려는 게 문제다. 정신 차려라. 너는 꼴등을 해야 한다. 후아 후아~ 이런 엄마가 세상에 있더라구요.


꼴등은 싫습니다. 그냥 중간만 가게 해주세요.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습니다.


#김혜남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인생을 숙제처럼 해치우듯 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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