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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귿 Jun 13. 2019

해리포터 '연극 각본'으로 돌아오다

해리포터 저주받은 아이

죽음의 성물 이후 약 10년 만에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편, ‘저주받은 아이’가 출간되었습니다. ‘저주받은 아이’는 해리포터 본편이라기보다 외전에 가깝습니다. 볼드모트를 물리친 이후 시간이 흘러 19년이 지났고 해리와 지니는 결혼을 해 3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3명의 자녀 중 둘째 아들 ‘알버스 세베루스(이하 세베루스)’는 해리가 동경했던 덤블도어 교수와 스네이프 교수의 이름을 따서 지었고, 아들 세베루스는 너무도 유명한 아버지의 이름과 자신의 이름에 포함되어있는 의미에 대해 큰 부담을 느껴합니다. 어릴 적부터 그리핀도르로 가고 싶어 하지만 막상 배정된 곳은 슬리데린이었고 그런 결과에 더욱 위축되기도 하죠. 재밌는 요소는 세베루스와 말포이의 아들 ‘스코피어스’가 단짝이 됩니다. 스코피어스에 대해 잠시 살펴보면 스코피어스는 죽은 볼드모트의 숨겨진 자식이라는 오해를 받습니다. 말포이가 죽음을 먹는 자들이었고 측근이었단 사실이 한몫했겠죠.
 
   주 내용은 세베루스와 스코피어스가 시간여행 장치를 가지고 과거를 바꾸기 위해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룹니다. 그리고 저주받은 아이가 누구인지는 책을 보면 알 거예요. 책을 보다 보면 여러 가지 상상을 하게 됩니다. 오래된 해리포터의 팬으로서 마법의 세계를 또 한 번 상상할 수 있음은 무척이나 벅찬 감동과 기쁨과 설렘에 잠 못 이루고 책에 빠져 읽었습니다. 독자들의 반응 중 연극 각본이라 아쉽다는 분들이 있었는데, 저도 조금 아쉬웠지만 반면 연극으로서 탄생한 해리포터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고 영화에서만 보던 효과들을 연극으로 옮길 수 있었는지 호기심이 무척 일었습니다. 한마디로 연극이 너무 보고 싶어 졌어요...
 
   한 권으로 나왔으면 좀 더 좋았을 테지만(그것도 양장본으로) 두 권으로 나와도 괜찮습니다. 해리포터의 세계를 한 번 더 느낄 수 있게 해 주심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책이 영화로도 나왔으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을까요? 앞으로 마법의 세계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로만 볼 수 있는 걸까요ㅠㅠ 저주받은 아이 영화화 그리고 스핀오프, 프리퀄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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