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인간

자신을 위해 게으른 사람은 다른 사람 탓을 한다.

by 스타차일드

정이 넘치는 한국은 죽었다. 이 말은, 어쩌면 지금 한국 사람들을 표현하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온갖 콘텐츠가 지금 시대를 반영하듯 악플, 비난, 혐오를 조장하거나 혹은 선동하고 있는 내용들 뿐이다. 정치판은 예전부터 개판이었지만, 여전히 개판이다. 앞으로도 개판일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거침없이 비난하고 공격한다. 직접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분명 자신은 당당할 것이다. 아무런 거리낌도 없을 것이다. 지금이 그렇다. 오죽하면 포털사이트의 댓글 창도 닫아버리고, 검열하는지 이해가 갈 정도다. 그렇다. 표현의 자유, 좋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자유라면, 나 역시 똑같이 대응할 것이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피할 것이다. 그렇다,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 맞다.


참으로 웃긴 세상이다. 어떻게 선동을 하느냐, 어떻게 몰아가느냐에 따라서 객관적인 판단은 사라진다. 이미지가 중요하다. 말투, 어조, 분위기가 중요하고 다른 사람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에서도 일종의 편을 드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다.


나는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되도록이면 이런 사람들과 휘말리지 않는 것이다. 내가 앞으로 유명해질지, 유명하지 않을지는 알 수 없다. 내 생각이 다른 사람과 같지 않듯이, 다른 사람의 생각도 내게 강요되서는 안 되는 것처럼 어느 정도 의견을 좁힐 수는 있겠지만 함께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국민 대통합, 웃기는 말이다. 공격적인 인간이 되는 사람들. 화가 많은 사람들이 참 많다. 요즘 보면 화가 많다. 여유가 없다. 가난한 사람들이 많고 삶에 찌든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어떻게 보면 스스로 선택한 결과일 수도 있는데, 스스로 불만을 가진다. 물론 재수가 없거나 이상하게 일이 꼬여버린 경우도 있을 것이다. 내가 선택한 진로, 내가 결정한 선택, 내가 판단한 무수한 일들이 쌓이고 또 쌓여 한 사람의 인격을 형성한다.


분명한 것은, 과연 지금 사회가 건강하고 평화롭냐는 것이다. 사람들의 시선과 관점은 다르겠지만, 나는 분명하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도덕적인 사람이 결코 아니다. 나 역시도 도덕적인 사람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돌봐줄 이유도, 여력도 없고 대단한 사람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어떤 행동들을 그냥 지나치는 것이 가장 좋은 판단일 것이다. 어차피 엿 되는 건 그들 자신이다. 마음이 베베 꼬여서 뭘 보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는 것이 차라리 낫다.


적어도 지금 인터넷 공간에서 사람들의 모습은 한 마디로 '내로남불'이다. 정치권 욕 할 자격 없다.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이기적이면서 남 탓은 겁나게 잘한다. 평생 그렇게 살아봐라, 과연 행복해질까 싶다.


이런 걸 보면 이미 정부도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외면하고 포기했을지 모르겠다. 괜히 대한민국이 자살률 1위가 아니다. 마음이 아프면서도, 안타까울 지경이다. 어른들도 마음이 많이 아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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