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파랑 Aug 27. 2022

#37 좋은 건 남도 알아야 해!

요리먹구가 에리카 팕님

     [잇어빌리티]

'있어 보이다 + ability (재능) = 있어 보이게 만드는 재능'이라는 뜻의 신조어이다. 오늘 얘기할 잇어빌리티는 '잇어빌리티'와 'EAT어빌리티'를 합친 이야기이다.



    활동명 '에리카 팕'님은 요리연구가가 아닌 '요리먹구가'라는 새로운 단어로 자신을 소개한다. 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참치캔, 대중적인 식재료인 토마토, 가지 등을 이용하여 근사하게 '있어 보이는' 요리를 선보이는 분이다. 요리만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요리하는 걸 보여주고 멋지게 플레이팅 한 음식을 함께 나누고, 자신의 요리 지식을 아낌없이 전수해주시는 분이다.


    지난 1, 합정에서 열린 에리카 님의 잇어빌리티 행사에 신청을 하고 다녀왔다. 에리카 님의 멋진 요리실력에 반했고, 또한 집들이만 250회가 넘게 했다는 그녀의 사교성과 톡톡 튀는 매력 속에 푸욱 빠지고 왔다. 나만 알기 아까운 요리와 레시피들을 글로 옮겨보았다.


01 샹그리아



    가성비 좋은 샹그리아! 레드와인, 오렌지주스, 사이다를 1:1:1 비율로 타고 얼음과 오렌지 조각을 곁들여낸다. 상큼함과 시원함이 입안에서 톡톡 터진다.


02 참토레루케(참치파스타)



    참토레루케는 언뜻 보면 외국어처럼 보이지만, 사실 재료의 앞글자를  우리말이다. 참치, 토마토, 레몬, 루꼴라, 케이퍼! 올리브유에 다진 마늘, 참치캔, 케이퍼, 삶은 면을 넣고 휘리릭 볶아 루꼴라를 풍성히 얹은  요리는 플레이팅만으로 근사한 요리처럼 보인다. 고소한 참치와 짭짤한 케이퍼, 중간중간 씹히는 루꼴라와 상큼한 레몬이 개운하다.


03 허니갈릭 문어 스테이크

 


    자숙 문어로 간단히 만들지만, 맛도 비주얼도 메인 디쉬로 손색이 없다. 꿀과 버터를 아낌없이 넣은 팬에, 자숙 문어를 앞뒤로 구워준다. 버터향에 압도당하고, 달콤한 꿀맛 문어가 쫄깃쫄깃하다.


04 가지 페타 치즈



    가지를  가르고 칼집을   올리브유에 노릇하게 굽는다. 조리는 이게 ! 구운 가지를 그릇에 담고 페타 치즈와 핑크 페퍼를 올려 마무리! 고소하고  맛이 나는 가지에 새콤한 페타 치즈가 어우러져 조화가 훌륭하다.


    위의 요리들을 보고 흥미가 돋거나 침이 꿀꺽, 하고 넘어갔다면 에리카 팕님이 여시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보길 바란다. 좋은 음식, 좋은 사람은 나만   없으니까,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


* 에리카 팕님의 인스타그램 :  @eprikot

https://instagram.com/eprikot?igshid=YmMyMTA2M2Y=




- 파랑 -

자칭 타칭 쩝쩝박사입니다. 맛있는 음식, 좋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둘이 함께 있다면 행복 그 자체!

현재 매일 한 개의 에세이를 써서 매일 브런치에 업로드하는 '50일 챌린지'를 하고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35 "진짜 인간은 소설 속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