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잘하고 사는 법
A - 얘들아~ 나 새 프로젝트 관련된 설문지 이번 주 일요일까지 만들 건데,
B - 웅웅! 검수 필요해?
A - 웅!
B - 갓잇!
A - 한 번 보고 생각나는 거 있으면 말해줭.
B - 웅웅, 알게쏭.
A - 아직 시작도 안 했지만^^
B - 원래 선언의 힘이 크대.
A - 이제 시작해야 하는데 일요일에 보낼 수 있게 만들어 볼게!
B - 시작이 반이라는데 ㅇㅇ이가 선언했으니 반 한 거야.
A - 와 백지인데 반이나? 파워 긍정이다!
B - 자신에게는 부정왕이지만 타인에게는 긍정왕이 되어본다...!
친구들과의 단체 채팅방에서 나온 이야기. 왜 우리는 타인에게는 한없이 친절하고 따듯하며 긍정적으로 말하고, 자신에게는 냉정하게 말하게 되는 걸까?
유투브에 '자존감'에 대해 검색하면 수많은 동영상이 쏟아져 나온다. 그중 인상 깊었던 동영상 속 이야기 두 가지를 글로 풀어보려고 한다.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 두 가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 남에게 못 할 말은 자신에게도 하지 않기 ]
만약 친구가 "나 시험을 망쳤어..."라고 말하면 대답을 어떻게 할까? "이번 시험 엄청 어려웠잖아, 난 반도 못 쓴 듯?", "그럴 수도 있지! 그래도 열심히 했잖아~ 오늘은 놀자!" 같은 말들이 먼저 떠오른다. 분명 힘이 나는 응원의 말 또는 어려웠던 시험에 대한 위로와 공감을 해주었을 것이다.
반면에 나 자신이 시험을 망쳤다면?
'시험공부를 더 일찍 시작했어야 했는데...'
'난 왜 시험을 못 봤을까?'
'내가 왜 그때 시험공부를 안 하고 그걸 했을까?'
'난 정말 쓰레기다...'
등등.. 말도 안 되는 자책 퍼레이드가 이어졌을 것이다. 친구에게 말하듯이 스스로에게도 따듯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품어보자. (나부터...!)
(두 번째 방법은 내일 올라옵니다, 투 비 컨티뉴-)
- 파랑 -
이런 이야기는 쓰면서 항상 생각하곤 합니다. '난 잘하고 있나?'
현재 매일 한 개의 글을 써서 매일 브런치에 업로드하는 '100일 챌린지'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