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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 취하다 Nov 06. 2024

용기 ; 출근 詩, poem 4

출근길 시 한 편, 출근 시

애써 도전하는 용기
굳이 하지않을 용기


용기내려 애썼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애써 더 하려는 용기

 더 담으려는 용기


비우는 용기도

때론 필요하다


하기 싫은 일은

남도 하기 싫다

밀폐용기에 담는다

멀리 버린다


치밀어 오는 화는

이 또한 지나가리

일회용기에 담는다

잊어 버린다


진정 하고싶은 꿈은

고이 고이 간직한다

투명용기에 담는다

바라본다


용기를 비우다

용기를 채우다


비워야 다시

채울수 있다


  새로운 도전에 망설이고 있는 일꾼을 응원한다.
  "용기를 내, 할 수 있어"
  어렵고 힘든 일을 자발적으로 하는 일꾼을 칭찬한다.
  "용기있는 일꾼이야, 멋져!"

  도전을 하라고, 주저없이 하라고,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를 미덕으로 여기며 살아왔다. 하기 싫은 일, 적성에 맞지 않은 일, 옳지 않은 일이 주어졌을 때도 일꾼은 용기를 내서 해야 할까?

  때론 하지 않을 용기도 필요하다.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용기, 남에게 하기 싫은 일을 미루지 않을 용기, 부당함을 거부할 용기도 필요하다. 불합리한 지시는 밀폐용기에 담고, 격한 감정은 일회용 용기에 담아 저 멀리 던지는 용기는 어떠한가? 지금 당장은 멀게만 느껴지는 꿈은 투명용기에 담아 변하지 않게 잘 간직하며 보고 또 보며 꿈을 향해 가는 용기는 어떠한가?

  애써 노력하는 용기와 굳이 하지않을 용기 모두를 응원하며. 출근길. 출근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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