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ka.thewowooki.투어보이2-cologne
.투어보이2-PIXY 1st Eroupe Tour. 12/09/25.
.zaka.thewowooki.투어보이2-Cologne.Köln.퀼른.
.투어보이2-PIXY 1st Eroupe Tour. 12/09/25.
.image-mizer.
.DE (deutschland) cologne.Köln.퀼른에서는
잠들자마자 다시 깨어나 거의 밤을 지새운 것이나
다름없는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지명만으로 보던
퀼른의 첫 아침거리를 나섰습니다.
어느세계나 투어를 다니면서
가장 정신이 맑아지는 시간은
아침일찍 호텔의 주변거리를
아무목적지없이 산책하여 되돌아 오는
"comeback home time"
시간들 이었습니다.
의외로 차분한 퀼른의 거리라 여기며 걷다가
순간 구글맵을 열어 "퀼른성당"을 검색하고
도보 30분거리임을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몇몇 골목들을 돌고 거쳐 멀리로 보여지는
성당 상부첨탑만을
북극성삼아 찾아 걸었습니다.
마지막 꺽은 골목사이로 일순간 드러난
거대한 퀼른성당은 어느 ,
현대의 arena 와 첨단 stadium 정문뷰를
능가하는 숨막힐 정도로
거대한 아름다움의 극치로 보였습니다.
성당내부로 들어가기도 전
외부 예술조각들을 보느라 많은 시간을 보낸뒤
조심스레 내부로 들어섰습니다.
경건의 순종을 요구하는 성문지기의
바디랭귀지를 따라 동방박사들의 발자취를
기념하여 지은 성당안내답게
내부의 장식들과 배치들은 가히 장관을 넘어선
거룩함에 압도되는듯 하였습니다.
공연감독으로 이 도시에 왔다는 것을 잊은 체 ,
한 명의 작은 순례자가 되어 신 앞에 서고자 온
보잘것 없은 인간으로서
성당자리에 앉아 기도하였습니다.
기도를 마치기전까지는 오늘이
공연당일이라는 사실을 잊은듯 하였습니다.
언제 다시 올수 있을가
뒤돌아 보고 또 뒤돌아 보고나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은 생각보다 멀었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이미 준비해 놓은 투어 패키지와 함께
공연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시내를 거쳐가는동안
프랑스의 국민 가수중 1인인 Helen Fisher 투어공연의
포스터들이 무수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늘상 대하던 arena와 stadium투어사이즈를 벗어나
전혀 다른 사이즈의 투어링을 진행하는 차 라
한편으로는 이 투어공연의 사이즈도 성장하여
더 큰 공연장에서 진행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기도하였습니다.
.도착한 Luxor club은 투어중 가장 작은 공연장
이었습니다.
투어링 팩으로 정리를 마치고 리허설을 진행하는동안 ,
현장조명도 딱히 세팅이나 프로그래밍을 patch한다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단순심플했습니다.
동선차이를 정리하는 리허설과 안무간격등에 대한
조정 외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아
오히려 팬들과의 교류시간에 더욱 할애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현지 프로모터들과 기자들이
KPOP 그룹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였고 ,
그들의 관심이 더욱 잠재된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프로덕션규모와 견줄 비할바 없이
여하한 상황에서도 최선다하는
멤버전원의 숨가쁜 안무호흡이
바로 느껴질 만큼의 간격사이에 서서
공연을 마치었습니다.
퀼른의 공연은 투어내
가장 작은 공연장에서의 연출 실현이었지만 ,
의외로 더 가치를 지닌,
되돌아보고 싶은 공연으로 기억됩니다.
.점점 멤버들 눈동자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라이브퍼포먼스의 반짝이는 눈동자들을
멀지않은 거리에서 직접 보며 투어링을
이어갑니다.
.zero.ro부터 복잡함의.미학이기.異冀.
@alphaMega.shin.gakai. 알파메가.신.가카이.
12/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