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말로만 듣던 물과 다리의 도시

by 연주신쥬디

플로렌스에서 기차를 타고, 또 배를 타고, 베니스에 도착했다.

동생과 나는 우리가 묵을 호스텔에 짐을 풀고 베니스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베니스는 정말 아기자기하고 귀여웠다. 한동안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 꼽히곤 했다. (지금은 글쎄?)

그리고 비발디 음악 라이브 공연과 광장에서 우리를 놀라게 한 비둘기 떼도 잊지 못할 이벤트였다.


베니스에서 무라노, 부라노 섬에 가기 위해선 또 배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waiting for waterbus 4.1 to Murano”라고 스케치북에 적어놓길 잘했다!


Saint Marco Station에서 배를 기다리는 동안 보이는 뷰를 스케치로 남기고 싶었다.

그림의 중앙에 있는 배가 우리가 탄 워터버스였고, 내가 스케치를 하는 동안 천천히 우리 쪽을 향해 오고 있었다.


이전까지 그렸던 콜로세움, 두오모, 피렌체 성당에 비해 여백의 미를 살릴 수밖에 없는 풍경이어서 더 좋았다.

베니스에서 찍은 사진도 많지만 이때 이 풍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게 여행스케치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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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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