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전문의에게 오토바이 사고란
[건방진 닥터스 쇼츠 0095]
오토바이를 타는 것을 말리고 싶습니다.
사고로 인해 살려 드리고 싶어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실제로 발생합니다.
직업적으로 타셔야 한다면 반드시 보호장구를 착용하시고,
운전 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저희 의료진은 이렇게 안전하게 타시라는 말씀을 자주 드리게 됩니다.
하지만 보호장비를 모두 착용하고도 큰 사고가 나면 대학병원으로 119를 통해 오게 됩니다.
그 이유는 보통 머리, 가슴, 배를 비롯한 여러 부위가 다발성 손상을 입기 때문입니다.
팔, 다리는 물론이고, 다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어서 환자의 상태가 매우 위중합니다.
응급의학과에서 환자의 바이탈을 먼저 안정화한 후,
뇌출혈이 있으면 신경외과,
가슴에 출혈이나 공기가 차 있으면 흉부외과,
복부 출혈이 있으면 일반외과,
골반이나 다리 손상이 있으면 정형외과,
얼굴 손상이 있으면 성형외과나 이비인후과 등
외과란 외과는 모두 호출해야 합니다.
오토바이 사고 환자는 단일 손상이 아니라 전신적인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런 환자를 밤새도록 치료하게 되는 일이 반복됩니다.
하루에 두세 명씩 오는 날도 있고, 이는 의료진에게도 큰 트라우마로 남습니다.
그런 상황을 너무 자주 겪다 보니,
지인이나 친구가 오토바이를 탄다는 얘기를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혹시라도 잃게 될까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유퀴즈에서 이 주제를 언급하게 된 것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p-mEn3injm8
오토바이 사고의 심각성과 의료진의 트라우마에 대한 이 설명은 매우 충격적이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응급의학과 의사의 관점에서 본 오토바이 사고의 실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토바이 사고의 심각성
오토바이 사고는 대부분 심각한 부상을 동반합니다. 사고 시 환자들은 보통:
머리, 가슴, 배 등 여러 부위를 동시에 다침
팔다리 부상은 기본
다발성 외상으로 인해 여러 과의 협진이 필요
이러한 중증 외상 환자들은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집중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의료진의 대응
심각한 오토바이 사고 환자 치료 과정:
응급의학과에서 생체 징후 안정화
뇌출혈 → 신경외과
흉강 내 출혈/기흉 → 흉부외과
복강 내 출혈 → 외과
골반/사지 손상 → 정형외과
안면 손상 →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한 명의 환자를 위해 거의 모든 외과계 과가 동원되며, 밤새도록 치료가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의료진의 트라우마
하루에 2-3명의 중증 오토바이 사고 환자를 접하는 일이 잦음
반복되는 처참한 사고 현장과 치료 과정으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 축적
지인의 오토바이 운전 소식에 극도의 불안감 경험
의료진의 당부
직업상 불가피하게 오토바이를 타야 한다면 반드시 보호장구를 착용할 것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
보호장비를 모두 착용해도 큰 사고 시 치명적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함
오토바이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안전장비 착용은 필수적입니다. 헬멧, 보호대, 장갑 등의 안전장비는 사고 시 부상의 정도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2. 그러나 의료진의 경고대로, 안전장비만으로는 모든 위험을 막을 수 없으므로 오토바이 운전 자체에 대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닥터스 참여하기 : https://han.gl/gt1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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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제발 좀 말리고 싶다 살려 드리고 싶어도 살리지를 못하는 경우가 실제로 생긴다 직업적으로 타셔야 된다면 제발 보호장구 꼭 하시고 운전하실 때도 조심하시고 이렇게 해서 타셔라 라는 얘기를 자꾸 드리게 되는 거죠 보호장비를 다 차고도 큰 사고가 나면 대학병원으로 다 119를 통해서 오잖아요 왜 그런 상황이 벌어지냐면 머리, 가슴, 배 다 다쳐서 오는 경우가 많아요 팔, 다리는 당연히 다쳤고 다친 게 한두 군데가 아니기 때문에 환자 이제 바이탈을 우리 응급의학과에서 살리고 나면 머리에 뇌출혈이 있으면 신경외과 가슴에 피가 차 있거나 공기가 차 있으면 흉부외과 배쪽에 피가 차 있으면 외과 3개과 기본에다가 골반이나 다리 엉망이 돼 있으면 정형외과 얼굴에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오토바이 사고 환자가 오면 외과란 외과는 다 불러야 돼요 한 군데만 다치는 게 아니니까 그러다 보면 밤새도록 그 환자만 보게 되는 일이 매일같이 생기는 거예요 하루에 2명, 3명이 오는 경우도 있고 얼마나 그게 트라우마가 되겠어요 그런 경우를 너무 자주 겪다 보니까 트라우마들이 많이 쌓이고 쌓여서 친구가 오토바이 탄다는 얘기를 들으면 내 가슴이 막 두근두근 거리고 그 친구를 잃어버릴까 막 이런 느낌이 자꾸 벌어질 정도로 유퀴즈에서 기회가 될 때 그 얘기를 했던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