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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라 Nov 19. 2018

동네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털머위

제주살이 일흔이레 181119

요즘

실은 한참 전부터

우리동네 길가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털머위.

향기도 진하다.


진작부터 그리고 싶어서 사진을 얼마나 찍어 댔으면,,, 아들이 "엄마, 또 찍어?" 할 정도.


그래 오늘 그리자!

오래된 마을이라 길가에 나무들도 굵직 굵직 하다.


학교 안에도, 학교 담장 밖에도 탐스럽게 피어있다.


꽃 이야기 하다말고


뜬금없이 요즘 우리집 인기 간식 소개.

고구마를 양면 팬에 굽는다.

구운 고구마에 칼집을 넣어 버터를 넣고,

버터는 무려,,, 버터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우는 에쉬레 버터!

설탕과 계피 가루를 뿌린다.

예전에 아웃백 스테이크에서 먹던 통고구마.

딱 그맛이다.

계피를 뿌리지 않으면 고구마깡 맛이 난다.


어떻게 해먹어도 무척 맛있다는 뜻.

버터, 설탕, 계피의 조합은 식빵에 발라도 맛있겠다.


아우,,, 배가 꼬르륵 거리네.

요새 고구마 궈먹는 재미에 간식 시간이 기다려 진다.




그림 한 장 더

지난번 송당 본향당 갔다가 사진에 담아온 동백 꽃.

오늘 그림.


도대체 맑은 수채화는 어떻게 그리는 거지?

색이 안나와서 여러번 덧칠하니

너무 탁한 그림이 되었다.


물감을 자꾸 섞어보고 칠해보고

원하는 색을 만들어 내는 감을 익혀야겠다.



오늘 글은 꽤 산만하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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