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앨리스 스프링 치킨 브레스트
안녕하세요, 오드리입니다.
Audrey, 오드리의 원래 스펠링은 이게 맞다. 하지만 아웃백커는 명찰을 달고 다녀야 했기 때문에 너무 긴 이름은 사람들이 알아보기 어렵다고 하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odry 로 썼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혼동이 생겼다.
오드라이? 오드리? 뭐야?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내가 먼저 오드리라고 말을 하는 버릇 아닌 버릇이 생겨버렸다. 아웃백을 많이 다녀본 분들은 알겠지만 영어 닉네임을 하나씩 갖고 있다. 코코, 폴, 라이언 등등 이렇게 부르다 보면 나중에는 본명을 잊고 밖에서도 서로의 닉을 부르고는 한다.
50% 할인으로 찌운 살
직원들은 모든 메뉴를 50%에 즐길 수 있다. 그래서 한가한 스윙타임에는 BOH 오빠들에게 양해를 먼저 구한 뒤, 같은 시간에 쉬는 사람들끼리 모여 룸에서 문을 닫고 우리만의 아웃백 파티가 시작되었다. 그렇게 몇 달을 지내면 금세 양 볼에는 살이 붙고 처음에는 느끼하던 음식들이 이제는 김치처럼 익숙해지고는 한다.
많은 메뉴 중에서 칼로리 폭탄이라며 놀라워하던 앨리스 스프링 치킨 브레스트가 있었는데 나중에는 이것만 줄기차게 먹고는 했다. 최근에 갑자기 앨리스가 당기는 바람에 이번에도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털어 만들어 먹어 기쁨을 만끽했다 :)
앨리스 스프링 치킨 브레스트 재료
닭가슴살 1개
양송이버섯 1개
슬라이스 체다 치즈 1장
모짜렐라 슈레드 치즈 60g
베이컨 2장
소금
후추
디종 머스터드 1 큰 스푼
꿀 1 큰 스푼
마요네즈 1 큰 스푼
파슬리 (생략 가능)
1.
냉동 닭가슴살을 해동 한 뒤, 소금과 후추를 뿌려 재워 둔다. 냉장을 사용하는 분들은 바로 소금, 후추로 재워 둔다.
2.
양송이버섯은 꼭지를 떼지 않고 슬라이스 해준다.
닭가슴살 위에 올라갈 거라 너무 두껍지 않게 준비해준다.
3.
디종 머스터드 , 꿀, 마요네즈 각 1 큰 스푼을 넣어 섞어 허니머스터드를 만들어준다.
4.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재워 둔 닭가슴살을 올려 노릇하게 구워준다.
5.
팬 한쪽에는 양송이버섯도 함께 익혀 준다.
6.
익은 양송이를 꺼낸 뒤, 베이컨도 함께 구워준다.
7.
앞 뒤로 노릇하게 익은 닭가슴살을 먼저 꺼내어 오븐 팬에 올려 준다.
8.
버섯 -> 베이컨 -> 치즈 순으로 올려 준다.
9.
180도 예열시킨 오븐에서 8분 동안 구워 준다.
10.
잘 구워진 치킨 브레스트를 예쁜 그릇에 담아 허니머스터드와 즐겨 준다.
앨리스 스프링 치킨 브레스트
집 나간 입 맛도 돌아오게 만들어준다는 아웃백의 페이버릿 메뉴 앨리스 스프링 치킨 브레스트! 맥주 안주로도 딱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특히 식단 조절하느라 닭가슴살만 먹는 분들은 가끔 이렇게 한 번씩 색다르게(?) 닭가슴살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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