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둘만 자고 싶다. 오붓하게.
자다가 둘째한테 발로 차였다.
가까스로 몸을 추스르고 다시 자려는데, 첫째가 다시 발로 찼다.
축구로 단련된 일곱 살 둘째와 만능 스포츠맨인 열 살 첫째의 발차기가 남다르다.
‘이 자식들!’
속으로 부르르 떨며 외쳐보지만, 아이 ‘둘’은 들은 척도 없이 곤히 잠들어 있다.
넷이서 잔다.
퀸 침대 두 개 붙여서 잔다.
언젠가 남편이랑 둘이서만 오붓하게 자고 싶다.
와인 한잔 먹고 얼른 잠들어야지. ㅠㅠ
아이 '둘'과 함께 집에서 글을 쓰고, 여행을 합니다. 일상과 미니멀라이프를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