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은 싫다! 열혈 청년의 협소 주택 건축 도전기!
25세 청년이 집을 손수 지은 경험담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본 글을 통하여, 불확실성의 연속에 살아가는 청년들이 집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고,
닭장 같은 아파트가 아닌, 삶이 살아 숨 쉬는 의미 있는 주거 환경에서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서 나는 아래와 같은 땅을 구매했다.
주택가들 사이에 둘러싸인 21평짜리 작은 땅. 웬만한 아파트보다 작은 크기의 땅이지만
일본식 협소 주택을 꿈꾸는 나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꿈에 그리던 땅을 구입하고 나니
언젠가 나만의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생각에 엉덩이가 씰룩거림을 멈출 수 없었다.
이 땅은 본래 마을 주민들이 고구마 밭을 만들어 경작하던 곳이었다.
(내 땅에 마음대로 심어 놓고, 고구마 한줄기도 주지 않아서 가슴에 작은 생채기 하나가 남아있다...)
토지 구입 전에 굉장한 고심을 했다.
나 또한 박원사 같은 일을 겪으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협소 주택 토지 구입을 위한 몇 가지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내가 가장 두려워한 존재는 부동산 중개업자였다.
부동산 중개업자가 보여주는 땅이 비싼 땅인지 아닌지가 궁금했다.
내 관점에서 그들은 언제나 마이클 타이손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언제든지 그들은 강력한 핵펀치로 당신의 눈두덩이를 노릴 준비가 되어있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부동산들이 매물이 나오면 인터넷에서 영업을 하기 때문에
굳이 발품을 팔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을 통해서 충분히 매물 검색이 가능하다.
본인은 주로 네x버 부동산과 블로그를 확인한다.
눈탱이를 맞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우선 대출 가액을 확인한다!
토지를 구입하기 전, 부동산 중개인에게 "이 땅 대출 얼마나 나와요?"라고 묻는다면
최소한 눈탱이를 맞을 가능성이 줄어든다.
토지를 담보로 대출이 나갈 때 금융권에서는 감정평가를 실시한다.
즉, 이 땅값이 얼마인지 전문가를 통해서 평가한다.
전문가는 주변 부동산 실제거래 가격 및 지목 등을 면밀히 따져 토지가액을 평가하고,
은행에서는 토지평가액을 토대로 대출을 해준다.
통상적으로 제1금융권은 토지가액의 70%, 제 2 금융권은 토지평가액의 80% 정도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거래하는 신한, 농협, 기업, 우리은행 등 에서 담보대출을 받으려고 했을 때,
토지구입 가격에 70% 이상 대출이 나온다면 토지를 잘 구매한 것이다!
예) 땅값 1억, 농협에서 토지로 대출 가능 비용- 7000만 원 굿!
중개업자가 대출 가능 금액을 알려주지 않으려고 하거나 회피한다면 다시 한번 검토해 보시길..
앞서 기술하였듯 전주(전봇대)가 200m 이내에 있는지, 상수도 공사가 가능한지, 하수관로는 하수종말 처리장으로 바로 연결 가능한지, 주변에 도시가스는 들어올 수 있는지, 토목비용이 추가로 들어가야 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도로'이다. 내 땅이 도로에 인접해 있는지를 지적도 상에서 확인해야 한다.
인접한 대지에 4m 이상의 도로가 확보되어야 주택 신축이 가능하다.
도로를 따라서, 상하수 및 오수관로, 통신관로 등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100번 강조를 해도 지나치지 않는 부분이 바로 도로이다! 초보자라면, 도로에 붙어있는 대지를 구매하자!
"나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거 어디서 확인해?"
토지 위치, 맹지(도로가 없는 땅), 지목, 크기 등을 구청이나 시청을 가지 않고도
집에서 인터넷으로 열람과 인쇄가 가능하다.
눈으로 볼 때 분명 도로가 있지만, 지적도상 맹지이거나 사유지일 경우도 빈번하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1) 토지이용 규제정보시스템 : luris.molit.go.kr
2) 등기부등본 인터넷 발급 :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www.iros.go.kr
3)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지적도 열람 : 민원 24(정무 민원포털): http://www.minwon.go.kr
그리고 부동산 매매계약서에 "주택 신축 불가 토지일 경우, 계약 파기"와 같은 독소 조항을 넣을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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