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은 즐거움과의 행복한 전쟁이다

by 별하

매일 아침 7시....


오늘 풀어야 할 숙제는
Team fit - 2 in 1 / 20min time limit

100 KB swing
100 BOX jump
100 Sit up
100 push up
100 Wall ball
300 Double under (600 single)




일과의 시작은 힘찬 구령 소리와 거친 신음소리가 체육관 천정을 부딪치고 메아리로 울려 퍼진다..


누군가는 나에게 "나이에 맞지 않는 얼차례를 매일 받는다고 또는 아침부터 벌을 받고 있냐"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함께 어울리는 사람들이 있고 함께 웃으면서 하는 크로스핏 놀이가 참으로 재미있기도 하다. 아마 이런 재미를 못 느끼는 사람들의 시샘 소리가 아닐까 한다.


매일 아침에 눈을 뜨고 그리고 뭔가를 할 게 있다는 그런 의미. 나에게 주어진 미션을 무사히 마쳤다는 뿌듯함을 상쾌한 아침마다 느끼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좋다.


매일 하는 운동이니 가끔은 게으름을 피우고 싶지만, 그럴 때마다 약간 마음이 무겁다. 그래서 힘든 몸을 이불 밖으로 들이 내밀고 그냥 가본다. 그러면 반기는 사람들과 함께 또 즐거워지니까


오늘은 처음으로, 우리의 회사에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크로스핏 스튜디오 책임자가 추석빔으로 "붉은색 검은색 (신호등 노래 같은 느낌으로)" 유니폼을 수갑 나눠주듯이 주었고, 오늘 그 수갑을 입고 열심히 뛰었다.


가끔은 탈퇴할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나의 몸에 수갑을 채웠으니 탈퇴는 이제 물 건너간 것 같다. 열심히 "붉은색 검은색 (신호등 노래 같은 느낌으로)" 수갑을 몸에 두르고 300의 스파르타 정신으로 계속해야 할 것 같다. 그것도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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