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2_중력, 근력, 걷기력, 생명력
발자국은 행복의 씨앗이다
언젠가 시골에서 송아지가 태어나는 장면을 구경한 적이 있다.
어미 소의 산고는 아들을 출산할 때 아내의 산고와 다를 바 없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새생명의 탄생은 아름답지만 고통을 감내한 결과물이라는 것은
일치한다.
어느새 수의사가 도착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어미소는 송아지를 낳았다.
송아지는 태어난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혼자 힘으로 일어나 걷기 시작하였다.
정말 놀라웠다.
사람은 출생후 뒤집고-기고-짚고 일어서고-부모님 손잡고 걷다가-돌을 전후로
아장아장, 뒤뚱뒤뚱 혼자서 걷기 시작한다.
송아지는 출생후 10분후부터..
사람은 출생후 1년후부터..
송아지는 중력을 이겨내는 근력과 균형능력을 선천적으로 타고 난 반면,
사람은 중력에 맞짱 뜰 근력을 기르는데만 1년이 걸린다는 얘기다.
이렇게 생후 1년후부터 근력은 중력을 이겨낸다.
독립보행이 가능하고 이동도 자유롭다.
움직이는 것 자체가 중력을 상쇄시키는 근력유지증진 활동이라 할 수 있다.
행복은 움직임으로 시작되고
움직임은 근력으로 시작된다.
그래서
걷기는 행복의 원천이 된다.
"걸음을 멈추면 모든것이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