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함께하는 감성 하나, 힐링 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날의 묘미는 역시 세뱃돈이죠.
어릴 땐 어들들게 새해 인사를
얼마나 진심으로 다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눈앞에 세뱃돈을 보면서
세상 모든 걸 살 수 있을 만큼
부자가 된 기분이 들기도 했죠.
물론 그 기분이 얼마 가지 않아
어머니에게 타의적으로 위탁하면서
살짝 상실감도 들긴 했습니다만.
그 순간의 기쁨은 잊을 수 없죠.
어른이 된 지금, 세뱃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누구에게 줘야 하는지 알아가면서
어린 시절 그 마음이 머쓱해지네요.
이제는 세뱃돈을 받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줘야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른들에게도 세뱃돈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새해 복과 건장을 기원하는
인사를 나눠야겠는데.
오늘 퇴근길,
아직 새해 인사를 못 챙긴 분들이 있나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세뱃돈보다 더 값진 인사를 할 시간이 남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