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공원을 산책하며
대부분의 사람은 공원에 가기를 즐긴다.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둘레길을 걸으며 숲속의 나무 향기와 울긋불긋 다양한 꽃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긴다. 특히나 요즘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인구가 많이 늘어나 귀여운 강아지들과 함께 산책하는 것도 여간 즐거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이처럼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여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머니 품 같은 공원이 주는 편안함을 즐기기 위해서이다.
또 다른 이유는 연어의 회귀 본능처럼 첫 출발을 했던 에덴동산에서 추억을 그리워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주말이나 연휴 때가 되면 가족들이 함께 공원으로 산으로 바다로 가서 자연을 통해서 편안함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는 모두 이전 어느 때보다 개인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불안한 시대에 살게 되었다. 집 밖을 나서게 되면 언제 어디에서나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된다. 도로교통공단의 2022년 통계를 보면 교통사고 때문인 사망자만 933명이고 부상자가 무려 38,088명이나 된다고 한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전혀 예상치 못한 돌발적인 사고 때문에 찬란했던 인생이 암울한 현실로 변해버린다.
또한 우리 모두에게는 늦은 밤에는 누구라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경찰청의 2021년 통계를 보면 범죄 건수가 무려 1,429,825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러한 수치를 보면 어제 무사했으니 오늘도 나와 내 가족이 무사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장담 받지 못하는 때가 된 것이다.
오늘 우연히 오후에 강남역을 지나게 되었다. 몇 대의 경찰차와 119구급 차량이 도로 한복판을 가로막고 있었다. 지나오면서 보니 아스팔트 도로 한복판에 큰 구멍이 난 싱크홀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이러한 사태가 늦은 밤이나 새벽에 그랬다면 대형 자동차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느낌이 들었다. 이렇듯 우리 주변엔 늘 불의의 사고가 도사리고 있고 내가 그 희생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늘 함께하고 있다.
특히나 오늘 새벽 6시 32분엔 서울시에서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긴급 문자를 시민에게 보냄으로 시민은 갑자기 전쟁이 난 줄 알고 큰 혼란을 겪게 되었다. 정말 문자 그대로 전쟁이라도 났다면 어찌 될 뻔했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은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세계 뉴스를 보면 매일같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소식이 하루가 멀다고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아직 끝 모를 전쟁을 계속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는 상황의 보고서가 발표되기도 한다. 세계의 뉴스 역시 우리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해주질 못하는 소식들로 가득하다.
이렇듯 우리 주변과 세상은 온통 불안한 소식들로 가득하지만,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창조주께서는 뒤틀어진 현 세상을 바로잡을 때를 약속하신다. 얼마나 희망적이며 위로가 되는지 모른다. 이 약속은 신뢰할 수 없는 인간이 아니라 우주와 지구의 무한궤도 운동을 통제하시는 변치 않는 분의 약속이므로 우리는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 창조주의 원래 목적이었던 에덴동산과 같은 아름다운 공원이 온 땅에 펼쳐질 날을 간절히 고대한다.
시편34:19 "의로운 자에게는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는 모든 고난에서 그를 구출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