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습니까?"
하느님은 사랑이 참 많으신 분이다. 하느님께서는 자신을 가리켜 성서에는 "하느님은 사랑"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사랑을 가지신 것이 아니라 사랑 그 자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우리가 그분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떻게 그분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해마다 4월이면 사람들은 벚꽃의 아름다움에 빠져든다. 벚꽃을 보기 위해 아파트와 석촌호수, 여의도 공원엔 사람들로 넘쳐난다. 가로등 조명의 은은한 빛에 빛나는 하얀 드레스의 자태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가족과 연인들이 아름다운 추억의 순간들을 간직하고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남녀노소 모두가 벚꽃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드는 모습을 보면, 우리 인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하신 여호와의 사랑을 잘 표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이처럼 겨울철 내내 산과 들, 거리엔 황량함마저 느껴지던 주변엔 어느덧 봄기운이 완연하다. 파릇파릇 연한 초록의 새싹과 주택가 담장의 노란 개나리가 사람들을 반긴다. 이 모든 것에서 우리를 사랑하신 창조주의 손길을 느낀다.
또한 길을 가다 보면 아장아장 함께 걸어가는 반려견들의 귀여운 모습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눈길이 간다. 강아지는 한참을 따라가다 잠시 멈추고 자신을 따라오는 주인이 잘 따라오는지 고개를 들고 주인을 한번 쳐다본다. 주인의 모습을 확인한 예쁜 반려견은 다시 어디론가 다시 길을 떠난다. 이러한 모습 역시 우리 인간들에게 반려견들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어디 이뿐일까?
형형색색의 맛과 향이 다른 과일들 역시 우리에게 먹는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아삭아삭 시원한 사과며 새콤달콤한 오렌지의 맛, 한여름의 커다란 수박 역시 흥건한 물과 함께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과일들 역시 우리 인간들의 먹는 즐거움을 위해서 마련해 주신 그분의 사랑이 느껴진다.
한겨울의 햇빛은 어떠한가?
우리의 추리로 숫자에 불과한 머나먼 거리인 약 1억 5,000만 km의 거리와 표면온도가 약 6,000도나 되는 태양의 열기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생명과 에너지를 담당한다. 또한, 이 빛은 부자나 가난한 자 학식이 많든 적든 세상 모든 이에게 골고루 편견 없이 비춰준다. 심지어는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우상숭배를 하는 자들은 물론 다른 신을 섬기는 자들에게까지 가리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은 그분의 사랑과 자비가 어느 정도인지 감히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가장 큰 사랑은 예수를 보내신 대속 마련이다.
아들 예수는 얼마나 소중한 분일까?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시기 전 아버지와 함께 무구한 세월 동안 창조 사업에 동참하셨다. 지구의 나이를 학자들은 약 130억 년 정도라고 추산한다. 이로 보면 예수께서 아버지와 함께한 세월 동안 두 분이 나눈 우정은 우리가 감히 상상하기 힘들 정도이다.
그러므로 창조주 여호와께서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사랑이야말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사랑이다. 여기에 더해서 아들 예수가 이 땅에 오셔서 겪으셨던 온갖 수모와 고통은 어떠한가? 우리가 어렴풋이나마 두 분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이따금 우리가 만나게 되는 불쌍한 사람들에 대해 동정심과 연민의 정을 느낄 때 비로소 어렴풋이 짐작하게 될 뿐이다.
이처럼 창조주 여호와께서는 우리에게 과분한 친절을 분에 넘치도록 부어주셨다. 우리의 무관심과 바쁜 일과로 잊고 살뿐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일상을 통해서 잠시나마 그 사랑에 감사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마땅한 도리가 아닐지 생각된다.
시편 104:24 "여호와여, 당신이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습니까! 당신은 그 모든 것을 지혜로 만드셨고,당신이 만드신 것이 땅에 가득합니다."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