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by 꿈의복지사

나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나는 쭉 뻗어 자란 나무보다는

좁은 돌 틈 비집고 나온 등나무처럼

세상 풍파 견디며 뿌리 깊이 내린 등나무 같은 사람이고 싶다.


나는 쭉 뻗어 생겨난 강줄기보다는

굽이굽이 굽이치는 휘어져 생겨난 강줄기처럼

세상의 흐름에 따라 흘러가는 강줄기 같은 사람이고 싶다.


나는 고속도로처럼 탄탄대로 보다는

조금 더디 가도 걸어야 하는 둘레길처럼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고 싶다.


살아보니 그러하더라...


조금 불편한 것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고

조금 돌아가는 것이 삶의 여유를 가지게 하고

조금 더디 가는 것이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하더라.


나는 살아있음을 생각하는 머리를

나는 삶의 조급함보다 여유를 가지는 심장을

나는 더디 가더라도 아름다움을 볼 수 눈을 가진 사람이고 싶다.


나는 그럼 사람이고 싶다...


나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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