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아름답게 빛내는 긍정선물》
와일드북 | 신문섭
우리는 흔히 긍정을 밝고 힘찬 언어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신문섭 작가의 《인생을 아름답게 빛내는 긍정선물》이 말하는 긍정은 훨씬 조용하게 다가온다.
삶을 억지로 밝히려 애쓰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빛을 알아보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인생을 바꾸는 거창한 계획보다, 하루를 살아내는 마음의 방향에 맞춰져 있는 것 같다.
작가는 긍정이란 상황을 부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도 스스로를 잃지 않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책 속의 문장들은 우리와 함께 동행하는 그림자처럼 다가온다.
특별한 사람만이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각자의 자리에서 이미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음을 일깨운다.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더 잘해야 한다고 다그쳤던 순간들 대신, 지금의 나를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빛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보여준다.
문득 한 장 한 장 책을 읽다 보니, 대학생 때부터 읽어오던 월간지 『좋은생각』이 떠올랐다. 하루에 한 장,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한 달이 지나 있곤 했던 기억. 지금도 가끔 글을 응모해보며 그 시절의 마음을 떠올리게 된다. 사람들의 삶과 함께 조용한 깨달음을 건네던 『좋은생각』처럼, 이 책 역시 일상의 언어로 삶을 이야기하며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글을 쓸 때는 단숨에 써 내려가는 일필휘지가 있다면, 이 책은 읽는 방식은 다르다.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문장을 곱씹으며 생각을 되뇌는 시간이 더 잘 어울린다.
하루 한 장, 하루 한 생각. 그렇게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책이 끝나 있고, 그 사이 내 삶을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 더 부드러워져 있다.
《인생을 아름답게 빛내는 긍정선물》은 제목 그대로 하나의 선물 같다.
힘을 내라고 재촉하지 않고, 괜찮다고 등을 토닥이는 책. 삶이 조금 흐릿하게 느껴질 때, 이 책은 조용히 말한다.
당신의 인생은 이미 충분히 빛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