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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10. 24(수)

엄마를 보면 무궁화가 생각나(21)

by 무궁화

1990. 10. 24(수)

오늘은 할아비지, 할머니께서 다녀가셨단다.

두 분 모두 엄마와 아가를 많이 생각해 주시고 사랑하시나 보다.

그리고, 아빠가 학생이어서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으니 많이 안쓰러우신가 봐.

아가야,

우리 아가는 밥도 잘 먹고 예의 바르고 언제나 씩씩하고 건강해야 한다.

좁은 엄마의 몸 안에서도 잘 자라주고 있어서 고마워.

의사 선생님이 우리 아가가 착하고 엄마말도 잘 들을 거라고 하셨단다.

아가야,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모든 식구들을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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