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신입 채용
작가는 저번주에 성남시에서 주최한 성남시 채용박람회를 다녀왔다. 다양한 구직자들이 우리 부스를 방문했지만, 가장 기억나는 분들은 아무래도 고등학생 분들일 것이다.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한, 혹은 졸업 예정인 친구들이 와서 입사하기 위해선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물어볼 때의 그 눈빛은 아직도 잊지 못할 것 같다. 그 친구들이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 중 유독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하나 있었다
경력이 없어도 입사할 수 있나요?
사실 이 짤은 너무 유명해서 누구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요즘 채용시장에서 경력직을 선호한다는 것을 단도직입적으로 보여주는 짤이며, 그만큼 신입이 갈 수 있는 곳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왜 신입은 안 뽑는 거야?
채용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나 확실하다. 경험을 해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은 다르니까. 회사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지를 아는 것은 업무를 함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것 (업무 전화를 받는 것 등)에 대해서도 차이가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 큰 이유로는, 신입을 채용해서 1-2년간 트레이닝을 시키는 것보다 경력직을 채용해 바로 실무에 투입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비용적으로 훨씬 이득이기 때문이다. 명심하자, 회사는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것을 찾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경력이 없는 나는?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물어보면 작가는 일단 뭐라도 하라고 한다. 이제는 더 이상 공채를 통해 입사를 하는 것이 쉬운 상황은 아니다. 삼성을 제외한 많은 대기업이 더 이상 공채로 신입 채용을 하지 않기에 공채를 통해 입사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럼 어떻게 뚫어야 할까? 작가는 인턴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인턴을 통해 업무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이를 통해 내가 이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다.
사실 주니어 면접을 진행할 때 인사 담당자들은 이들에게 굉장히 깊은 전문 지식이나 업무 경력을 요하지는 않는다. 대신 이 사람이 업무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 있는지를 본다. 실제로 해당 업무를 해본 사람과 해보지 않고 문서상으로만 아는 사람을 비교했을 때 그 이해도는 사뭇 다르다
인턴도 경력직을 채용하던데?
맞다. 인턴 역시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요즘은 인턴도 인턴 경력이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렇다면 경력이 없는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 같은 경우는 학생 시절 본인이 하였던 대외활동, 수상실적 등을 자신의 업무에 최대한 잘 녹여서 설명하라고 한다. 만약 내가 인사 업무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우선 인사 업무가 어떤 업무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가 했던 경험을 통해 인사 업무를 어떻게 해나 갈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명확하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취업은 언제나 어렵다. 작가 역시 취업준비생일 때 이력서를 몇 십 군데에 제출하고 면접을 봤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요즘은 그때보다 더 직무 중심적인 인재를 원하고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기술적인 인재를 원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 이에 따라 구직을 준비할 때 접근해야 하는 방식이 다르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고민과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