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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콤불닭순한맛 Dec 11. 2022

송도: 이아_캐주얼 일식

새로운 일식 메뉴를 찾고 있다면? 데이트 코스


벌써 반년 전쯤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다가

직원으로부터 우연히 얻게 된 맛집 정보.

이곳에 고등어회 스시와 참치 냉파스타가 그렇게도 맛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바로 가보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여름에 먹기에는 좀 께름칙한 마음이 들어

찬 바람이 불 때까지 기다려보자 했던 게

이렇게 벌써 한 겨울이 되어버렸다.


다사다난한 일 년이 또 지나간다.

서로에게 의지하고 기쁜 일, 슬픈 일 함께 나눠주는

나의 사랑하는 절친 조민과 함께했던 이아.


17:00-22:00(9시 라스트오더)
화-토
12:00-14:00(2시 라스트오더)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17:00-22:00(9시 라스트오더)
매주 일요일 휴무

힐스테이트 3-6단지에 있는 상가 주차장 어디에나 주차를 하면 된다고 해서 마음 놓고 갔는데 무슨 일인지 생각보다 너무 작은 주차장 규모에 이미 만차 상태라 몇 번이나 들락날락해서 주차하느라 버린 시간이 꽤 길었다.

이미 음식이고 뭐고 간에 진이 빠져 어지간히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다시는 방문하지 않으리라 마음을 먹고 들어섰다.

이아의 첫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은 채로 시작됐다.

전채요리에서는 추운 날씨였지만 참치 냉파스타를,

메인 요리로는 사바 보우스시(고등어회 스시)와 차가운 음식을 중화하기 위한 카라이 라멘 이렇게 세 가지 메뉴를 시켰다. 이미 1시 반이 넘어간 늦은 점심이라 너무 배가 고파 이성을 잃고 시켰다. ㅋㅋ

바로 정갈하게 놓인 테이블 셋팅.

호두정과가 너무 달지 않고 맛있다.

작지만 정성스러운 메뉴 하나가 테이블 격을 높여주는 한 수가 되었다.

바로 등장한 참치 냉파스타

생각보다 많은 참치회와 양에 만족스럽고 비쥬얼 또한 굿굿.

맛도 깔끔하고 개인적으로 시킨 메뉴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참치 회만 사다가 오리엔탈 소스와 어떻게 잘 만들어보면 비슷하게 흉내를 내볼 수 있을 것 같다:)

순식간에 흡입

두 번째로 등장한 카라이 라멘

생각보다 칼칼하니 매콤했다. 그러나 전혀 기분 나쁜 맛이 아니라 시원한 맛이다. 그리고 양이 어마어마하다. 건더기보다는 면이 주로 많아서 개인적으로 해산물과 건더기를 좋아하는 나는 조금 아쉬웠지만 국물로 승부를 봤다.

그리고 대망의 사바 보우스시

두툼한 고등어회가 올라가 있는 푸짐한 스시다. 한 입에 다 들어가기에도 벅찬 크기. 그리고 벅찬 감동

이 메뉴는 반년 전 소개받을 때만 해도 하루 정해진 양이 있어서 일찍 마감되면 못 먹는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다.

고소하고 기름기가 차르르 도는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조민은 살짝 비리다고 했지만 난 먹을만했는데 개인 입맛에 따라 조금 호불호가 있을 듯하다.

마지막 깔끔하게 입가심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늦은 시각 방문해서 꽉 찼던 자리들이 하나둘씩 비워진 상태였다.

오랜만에 색다른 새로운 메뉴를 찾게 되어 뿌듯했다. 지인과 함께, 친구, 또는 연인과의 데이트 식사 장소로 손색없을 듯한 이아

추천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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