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사벨라 Aug 02. 2024

딸의 소식

감사합니다



월요일, 7시간을 운전해 딸 집으로 올라왔다.

스트디오 아파트에 살고 있는 딸. 조그만 공간에 남편과 함께 딸의 병간호를 하러 온 우리 부부.

도착하고 정확히 두밤자고 카이저병원에서 첫 항암치료를 3시간 반동안 받았다. 링겔과 주사로 투여되는 독한 항암제.,. 딸은 잘 참아주었다.

저녁때 밥을 조금이나마 먹을 수 있어 대견하였다. 한 시간 후 화장실에 뛰어드나 싶더니 토하지 않았다 하는데 얼굴은 석고상마냥 하얗다.

잠은 낮에 병원에서 준 약기운이 남아있어 잘 자고 있어 다행이다.





[딸은 한 달 전에 유방암 3기로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이 성공치 못해 재수술을 하게 됩니다. 일단 항암치료를 5개월간 받고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네요. 이어서 레디에숀치료와 호르몬치료를 받게 되는 긴 수술과 치료의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