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하면 미 증시가 하락했던 경우는 확률적으로 어땠을까.
Wells Fargo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1974년 이후로,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약 250일 동안 평균적으로 20% 정도의 주식시장 낙폭이 발생했다.
때문에 금리 인하가 시작된 이후 단기적으로는 상당한 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
LPL Financial의 입장은 아래와 같다.
1974년 이후 인하 사이클 전체에서 S&P 500의 평균 수익률은 약 +30.3%를 기록했다.
이 중 9개의 주요 인하 사이클 중 6개는 양호한 상승을 보였으며, 2001–2004년, 2007–2009년과 같은 경기침체기였던 경우에는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이들의 통계 입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금리 인하 직후부터 250일 동안 평균적으로 약 –20% 하락 발생.
전체 인하 사이클 기간 동안은 평균 +30.3% 상승. (다만 경기침체 시 일부는 하락 반응 있음)
이러한 통계적 기록과 확률을 이번 9월에 트라이 해보자는게 내 생각이다. 저와 동일한 모션이 나올 경우, 내 글을 보는 독자들은 하고 싶은 방식으로 베팅을 해보기 바란다.
7월 컨설팅 고객들의 경우, 따로 연락을 드릴 예정이다. 그때의 상황을 실시간 반영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해 드릴 생각이다.
매해 9,10월은 업계에서 말하는 가장 부진한 달이며, 변동성이 큰 시기이다. 기왕에 기다려온 거, 좀 더 기다려보려는 게 내 뜻이다.
하여간 이번에도 내 구독자들 이익들 잘 봤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이익들 보고 기분이 좋아져야, 나도 잘 된다.
오늘은 동원예비군 2일 차이다. 거의 모든 한국 남성이 인생을 살면서 가장 다양하고 많은 인간 군상을 가깝게 관찰해 볼 수 있는 때가 군생활이다.
아주 불쾌하고 예절, 교양이라고는 없는 사람부터 시작해서,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이타정신까지 있는 사람도 있다. 군대가 그런 면에서 가장 확실하지만, 이 이야기는 대학교에서도 적용이 된다.
10대 , 20대에게 오늘 글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고교생활, 대학, 군복무 모두 포괄해서 항상 상향본능이 있었다. 말 그대로 본능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무리 생활을 하다 보면, 본능적으로 느껴진다. 남들과는 확연히 다른 사람들이 몇 있다. 다르다고 말하는 것은, 어딘가 평범하지 않은 구석이 있는 소수의 사람들을 말한다.
사람이 말을 할 때 쓰는 단어 종류만 들어도, 그 사람의 지식수준이 드러나는 법이다. 사람이 걷는 자세, 식사 습관, 휴식할 때 무얼 하는지만 보아도 그 사람의 태도가 드러나는 법이다.
나는 그런 특이점을 보이는 사람들과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으려고 의도했었다. 당연히 면과 말을 트고 친해졌었다. 그런 사람들을 알아가는 차츰차츰의 과정에서, 내 본능이 맞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 이들은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 / 교양지식이 있는 사람들이었으며, 대부분은 최소 중산층 또는 그 이상의 주니어들이었다. 그래서 내가 배울 것이 많았고, 고맙게도 도움과 배려를 받은 적도 많다.
가령 예를 들자면, '도스토예프스키는 총에 맞아 죽을뻔한 사람인데, 왜 자기가 처형당하기 직전에 푸른 하늘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고 작품 속 주인공을 빌려 장황히 표현했을까?'라고 내가 묻는다면.
대부분의 그저 그런 사람들은 그게 뭔 개소리냐고 웃기부터 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말하는 좀 다른 것 같다는 사람들과는 저런 류의 지적 대화가 가능했고, 서로 간 나름대로의 관점 교환도 가능했다. 아니, 최소한 적어도 저런 고전문학과 저런 내용 맥락이 있었다는 인지라도 있었다.
다양한 영문 기사에 대한 이야기나, 재테크 관련 이야기, 세금에 대한 이야기, 과학이나 메카닉 기술적인 이야기, 협주곡과 오페라 그리고 피아노에 관한 이야기, 클래식 락 그룹에 관한 이야기, 미술사에 관한 이야기 등등도 가능했다.
그런 한 줌의 몇 안 되는 관계에서, 나는 삶에 유용한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 도구들을 복제해 올 수 있었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만약 당신이 10대, 20대라면 본인도 내가 했던 전략을 써먹어보라고 하는 것이다. 단체생활도 그냥 맹하게 시키는 것만 하는 사람이랑, 특수한 뜻을 품고 하는 사람이랑은 후에 큰 차이가 나게 된다.
서른 하나 먹고 예비군 와보니, 나 말고 대부분은 쉬는 시간에 여자들 빤스 치마 입고 궁댕이 살랑거리는 거 보거나, 게임이나 하고 널브러져 있다. 예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거다. 관성과 습관이 평생을 간다는 이야기이다. 그게 인생이 될 거고.
보다시피 나는 이렇게 컨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거고.
물론, 아까 저녁 먹고 짬 내서 푸시업 200개도 했다. 다들 날 이상한 사람처럼 쳐다보더라.
내 장담컨대, 아무리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더라도 매일 매시간 지능적으로 완력을 주는 세월 10년, 20년만 보내면.
나머지 경쟁자 8할은 무조건 재낀다. 그 뒤로는 상위 20% 안쪽에서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 거기서부터가 진짜 게임이다.
때문에 세상 탓을 할 거면, 최소한 상위 20% 안의 싸움에서야 해야 하는 거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라는 작품에서, '미시킨'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심한 간질 환자이고, 공작의 지위를 가졌다. 미시킨 공작은 병을 치르면서,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된다. 그때 삶에서 기억하고 싶었던 마지막 장면이 파란 하늘이 있는 스위스 마을 풍경이었다.
"산을 올라 저 혼자 우뚝 서서, 하늘이 얼마나 파랗고 태양이 얼마나 밝은지, 멀리 산기슭엔 낡은 성터가 있었어요. 땅과 하늘이 만나는 경계를 바라보며, 그 너머에서 새로운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이는 실제 작가 도스토예프스키가 정치범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을 때의 자전적 감상이 투영된 소설의 내용이라고 평가되는 구절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죽음을 목전에 두었을 때, 저런 파란 하늘과 산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기억했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있는 군부대 화장실 소변기 위에는 이런 문장이 액자로 달려있다.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청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 안중근 -
죽음은 필연적이다.
젊은 날을 맹하게, 우둔하게, 멍청하게 살지 말자.
후회막심한 노년의 조용한 절규를, 죽음보다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죽음은 어차피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 1
https://youtu.be/XU1kOOunlRk?si=t-r3IOmk6vwiLlDI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2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8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인원 얼추 모이면, 일정 잡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내용 ]
- 돈은 무엇인가(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재정 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비공개)
- 최선의 대응 방안(최고효율 자원 배치 + 최적화 주식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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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차원 금융 공학 이용 사례 전달(국내/해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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