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미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작가 인플루언서 시장을 정복하는 것을 원한다. 주식으로 견고한 제국을 쌓아 올리는 것을 원한다. 패밀리로 구성된 법인을 설립하길 원한다.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강한 신체를 가지기를 원한다.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강한 정신력을 가지기를 원한다.
내 사람들에게 재미, 풍요, 안전을 제공할 것이지만, 내가 그걸 원하지는 않는다. 즐기는 건 내 패밀리, 내 여자, 내 2세들이 하면 된다.(아들은 제외이다.)
나는 끊임없는 고통과 해결해야 할 문제를 원한다. 거기서 타인의 존경과 두려움이 나오기 때문이다.
타인의 존경은 내가 내 운명을 스스로 컨트롤하고 있다는 독립 정신을 일깨워주고, 타인이 내게 느끼는 두려움은 불필요한 싸움을 사전에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다.
그것이 연장되면, 내 가족이나 내 여자도 동일한 효과를 누리게 된다.
외부인들은 은연중에 알게 된다. 내 공동체를 잘못 다루면, 어떤 업보를 돌려받게 되는지.
남자의 삶은 그렇게 완성된다.
예전에 우리나라 뉴스 기사에서 본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한 아버지가 있었다. 고등학생 아들은 둔.
그 아이는 학교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한 여름에도 집에서 긴 팔을 입고 있던 아들의 모습이 이상하여, 아버지는 옷을 벗겨보았단다. 팔에는 발길질 모양의 멍자국으로 도배되어 있었다고.
그 아버지는 파악한다. 어느 무리가 자기 아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승용차에 탄 아버지는 그 무리가 있다는 근처 놀이터로 운전한다.
도착한 그는 경찰에 전화한다.
지금, 학생 몇 명을 차로 들이받을 것이니 이쪽 놀이터로 경찰차와 엠뷸런스를 보내라고. 도착하면 자기를 체포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무리를 차로 풀악셀로 들이받아 뭉게 버렸다.
후에 순순히 자수했다고 한다.
이 아저씨가 100% 잘했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내 주관을 글로 옮기지는 않으련다.)
확실한 것은, 이 아저씨의 아들은 절대로 우울증 환자가 되어 자살하거나 불명예스러운 삶을 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평생 아버지를 존경하며 살 것이다. 강한 남자로 장성할 확률이 거의 100%에 육박한다고 보아야 한다.
자기 공동체를 잘 지키는 것을 명예로 알고, 그런 수호자로 커나갈 확률이 아주 높다.
아이는 자기 힘을 가지기 위해 평생을 피나게 노력할 것이고, 그것을 엉뚱한 곳에 악용하지 않는 자제력 또한 가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비록 몸은 감옥에 있더라도.
그 아버지 역시 후회스러운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러분들은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한다.
현대 국가의 한 시민으로 사는 것에는 어느 정도의 자유와 어느 정도의 법이 적용된다. 그러나 그 자유, 그 법 또한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므로,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문제가 생긴다.
인간도 동물이다. 여기가 의심의 여지없는, 섬세한 문명 세계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을 믿고 있는 것이다.
오늘 쓴 글은 여성과 아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여성과 아이의 안전과 풍요를 지켜야 할 남성에게 적용된다. 그리고 중요하다.
여성에게 적용되는 세상 순리는 따로 있다. 우리의 그것은 그들의 것과 다르다.
이 말은 여행 다니고, 콘서트 다니고, 명품 사고, 여자 뒤꽁무니 쫓고, 허구한 날 우울 타고, 겁나면 도망치고 숨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적어도 세상이 정해준 순리에 따르면, 그러하다.
이 또한 클래식으로, 시기에 따라 쉽고 빠르게 변하는 대중의 대중적인 '가치관'과 무관한 개념이다. 그런 것들은 쉽게 자주 변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쫓고 살다 보면 표류하는 인생이 된다.
아무도 그런 남자를 존경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잊혀질 뿐이다.
나는 오늘도 턱걸이와 푸시업을 하고 글을 쓴다.
추석에는 누가 뭘 어떻게 팔고있는지, 한강 주변을 둘러보러 가야겠다.
Kanye West - Heartless (Alternate/Extended Intro)
https://www.youtube.com/watch?v=fl6-_A3v6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