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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게 되는 겁니다.

by 언더독

나는 1000pc 퍼즐과 같은 존재이다.


퍼즐 전체의 그림은 자유와 독립이다.


각각의 퍼즐 조각들은 선구자들의 세계관에서 차용해 온다. 대부분 서양 세계의 부자들에서 온다. 특히 영국 빈민가에서 홀어머니 아래에서 가난하게 자랐지만, 월가 골드만삭스 트레이더로 일하다 27세에 백만장자가 된 한 백인의 세계관을 주로 적용했다.


지금도 퍼즐은 맞춰지고 있다. 나는 계속해서 배우기 때문이다.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어도 난 배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가장 멋지게 죽어본 선구자들의 역사를 읽고, 어떻게 그 사람들보다 더 예술로 죽어볼지 계획을 짜고 있을 것이다.


그냥 나는 그런 사람이다. 어떤 형태로든 어떤 경로로든 물리적으로 발전하지 않고 있으면, 태생적으로 좀이 쑤신다.



얼마 전 '도날드 트럼프'의 가까운 친구 '로버트 기요사키'가 새로운 책을 내었다. 베트남전 전투 헬기 파일럿 출신으로, 미국 부동산 거물이다.


그래서 서점 가서 읽고 왔다. 신간은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앉은자리에서 한두 시간이면 다 읽는 편이다.


이제는 영감이 된 그는, 책에서 말한다.


1차 베이비부머, 2차 베이비부머, X 세대, 나의 세대(MZ)가 현재 세상에 존재해 있는데.


경제와 자수성가를 논할 때, 베이비부머 세대의 청년기는 지금의 MZ에 비하면 그 난이도가 아주 쉬운 편이었다고.


그래서 편한 시대를 살아온 그들의 조언은 지금에서는 쓸모가 없다고 말한다. 지금 세상과 호환되지 못하는 이야기라서 그렇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보통의 베이비부머 세대와 전혀 다른 이야기를 꾸준히 해온 것이 '기요사키'였다.


내가 그와 그의 주장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말고는 중요한 게 아니다. 내가 그의 가치관이 마음에 들고 말고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가 자수성가를 했다는 게 중요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하고 겸상하는 사이니까.)


그러면 뭐라도 배울 것이 있는 것이 맞기 때문에, 쓸데없이 뻗대지 말고 수용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수용하는 게 나에게 이익이 된다.


안 그래도 자수성가가 많이 어려워진 시대에 진입했는데, 그럴 시간 없는 것이다.





'기요사키'의 4 사분면 이야기는, 그의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다이어그램일 것이다.


근로노동 / 전문직 & 자영업자 / 기업가 / 투자자


저렇게 4분면으로 나뉜다.


서방세계 세제에 따른 각 분면의 세율은 45% / 60% / 20% / 0%로 매겨진다.


그는 사람들이 가능하면 기업가 또는 투자자가 되기를 바란다. 세상에는 위대한 기업가가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는 본인이 느끼기에 47세에 제대로된 기업가이자 투자자가 되었다고 여긴다. 거기까지 가는 동안 두세 차례의 큰 사업실패를 했다. 마누라와 잠깐동안 노숙도 했다고 한다.


'기요사키'의 교육에서 배울 수 있는 비교우위 정보는 자본주의에 있어서 '정확한 방향 설정'을 해준다는 것에 있다. 이 방향에서의 소득을 '투자 소득' 그리고 '유령 소득'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모두 기업가 / 투자자 분면에서 발생하는 소득이다.


그는 근로 소득 또는 장사 소득을 겨냥하면 자수성가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왜냐하면 시스템 질서 자체가 '투자 소득' 그리고 '유령 소득'이 승리할 수밖에 없이 짜여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세금이 큰 요인을 차지한다. '투자 소득'은 합법적인 절세가 최대한 된 소득이다. '유령 소득'은 절세라고 부를 수도 없는, 세금이 커버할 수 없는 구간에서의 소득을 말한다.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phantom earning'이라고 표현된다.


예를 들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로 소득에서 번 수익을 원천징수 당하고 난 뒤, 그 돈으로 자산을 취득하는데.


전문 투자자들은 대출금으로 자산을 취득한다. 대출금은 원천징수를 당하고 나온 돈이 아니기 때문에, 이 비교에 있어서는 40% 정도의 세금 선제 차감효과가 일어난 것이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취득 자산에서 발생한 현금흐름으로 이자를 충당하면, 자산 형성에 시간을 단축시킨 효과를 보게 된다. 그래서 저런 과정을 '확연히 보이지는 않는 소득'이라고 해서 '유령 소득'이라고 부른다.


또 다른 예시로는


기업 CEO들은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으로 R&D에 투자하기보다는.(물론 윤리성이 좋은 경영자는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기업의 영업 이익으로 R&D에 투자하면 그것의 잔존가치는 모두 '세후'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 이익은 그냥 현금으로 남겨 고정비 지출에 사용하고.


기존의 회사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일으킨다. 그 대출금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하여 소각시킨다. 그러면 주가가 올라간다.


그리고 대부분의 CEO는 급여를 받지 않는다.(근로노동 삯을 말한다.) 그들은 스톡 옵션을 받는다. 회사 주식의 초기값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이다.


당연히 대출로 자사주를 소각하면, 초창기보다 주가가 솟아오르기 때문에.


유사시 CEO와 임원진은 'EMERGENCY EJECT(비상탈출)'이 가능하다. 스톡 옵션을 행사하고 돈을 두둑하게 챙겨 장막 뒤로 사라지면 된다. 물론 여기서 이뤄지는 자본 소득에 대한 세금이 있기는 하지만, 근로소득에 부여되는 45%가 아닌, 20% 세율이 적용된다.



그리고 이 과정은 합법이긴 합법이다.(어지간하지 않으면 처벌받을 것이기는 하나.)


이것 역시 세후의 금액이 아닌 대출금을 활용하여 저세율로 득을 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소득' = '유령 소득'이라고 지칭된다.


만약,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회사 지휘관 자리들이 공석이 되므로, 외부의 인수 합병이 들어오게 되고.


그들은 걸레짝이 된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되살린다는 명목으로 대규모 정리해고에 들어간다.


물론 그렇게 잘리는 사람들은 스톡옵션 같은 거 없다.



예시로 든 것 이외에도 그들의 세계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유령 소득'이 존재할 것이다. 시기와 상황에 따라 창의적으로 짜 맞추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걸 금융 공학이라고 부른다. 높은 금융 지능을 통해 쌓아 올리는 공학인 것이다.


내가 최대한 특화되려고 하는 분야가 저기서 말하는 '금융 지능' & '금융 공학'이다.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보다는 오랜 시간 직접경험을 통해 꽤 많이 특화되었기 때문에, 이런 글 / 세미나 / 컨설팅까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저와 같이 부자들이 득 보는 이야기 들으면 화내는 사람들 있다. 왜 화를 내는지에 대해 이해를 못 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세상은 이렇게 돌아간다. 그냥 그렇다.


그러니까 화가 나면, 그 에너지를 선용해서 나처럼 위험을 감수해 보라는 것이다. 화만 내고 있으면 무엇이 변하는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이런 거 읽고 씩씩 거리면서 시간 보내고 있으라고, 노력해서 이런 내용을 전달하여 시야를 틔여주는 것이 아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일시적인 감정을 컨트롤하고 명석하게 행동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스스로와 자기 가족을 잘 보호하기를 바란다.


'기요사키'도 저런 특혜 공짜로 누리는 거 아니다. 빛 이빠이 지고 마누라하고 노숙까지 했다고 하지 않는가. (나 고등학생 때도 부모님 둘 다 신용불량자였고 집 빚이 당시 돈으로 20억이 넘었었다.)


난 모든 걸 걸어왔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더더욱 그렇게 할 생각이다.


고통이나 죽음은 두렵지 않다. 어차피 고통은 피할 수 없고.


어차피 죽을거니까.


죽기 직전에 크게 후회할 일들 만들며 사는 게 두렵다.


감내할 수 있었던 것을 감내하지 않았고,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해보지 않았던 것에 대한 기억이 노년에 저러한 후회를 낳을 것임을, 젊은 지금의 나는 잘 인지하고 있다.



Time - Pink Floyd

https://www.youtube.com/watch?v=0z3rHLC96dE



<8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시기 : 주말 중 2h(미정)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38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 바랍니다. 사람이 어느정도 모이면 일정 빠르게 잡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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