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거시적인 판세를 살펴본다. 국내외의 큰 파도를 느껴보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11월 금리 인하를 했다. 올해 2월 말 추가 금리 인하 했다. 현재 한국 기준 금리는 2.75%이다. 이는 중앙은행이 내수 경제가 맛이 갔다는 것을 인정하는 공식적인 시그널이다.
한국은행으로서는 진퇴양난이다. 물가와 부동산 가격이 높은 편임을 이들도 모르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경기가 너무 좋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하는 것일 테다.(월가 거물들은 평소에 한국은행이 이성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뉘앙스가 있다.)
물가 상승률 3%인데, 경제 성장률은 1.5%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덮친 격으로 한국발 철강 /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 태클이 추가되었다. 이들은 당장 10일 뒤부터 시행된다. 자동차나 반도체에 대해서도 관세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미국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 유지 중이고, 4.25 ~ 4.5%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원달러 환율은 높아지면 높아지지, 낮아질 확률은 아주 낮다.
그래서 나는 좋다. 내가 가진 원화는 밥값, 월세, 커피, 담배값이 전부이다.
개인적으로 카말라가 아닌,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어서 좋았다. 공화당이어서 그런 게 아니라, 난 그냥 똑똑한 사람 좋아한다. 특히 경제에 있어 이해도가 뛰어난 사람을 좋아한다. 문제가 생기면 이런 사람들이 제대로 해결하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트럼프가 4년을 책임지게 되었기 때문에 믿는 구석이 제법 생길 수 있었다. 그중 하나를 공유하고자 한다.
이거, 트럼프에 관심 많은 사람들 이외에는 잘 모를 것이다.
여러분은 트럼프가 창설하려는 미연방 국부펀드의 향방을 알고 있는가.
위 사진은 현재 전 세계 국부펀드 규모를 줄 세운 것이다. 노르웨이 국펀이 1.7조로 최대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2월에 12개월 안으로 2조 달러의 국부펀드를 창설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성공한다면, 세계 최대 규모가 된다.
이 엄청난 자금은 트럼프가 계산했을 때, 미국을 강하게 만드는 데에 일조하는 모든 자산을 사들이는 데에 사용될 것이다.
여기서 한 번 생각하고 넘어가 볼 만한 것은 미국이 자신의 패권과 관련해서 가장 예민하게 구는 아이템이 무엇인지이다. 현재 미국의 경제적 주적은 중국이다. 그래서 '미국 중국 제재'라는 검색을 하면, AI 또는 AI 반도체 이야기로 도배되어 있다.
주로 미국이 중국으로의 AI 반도체 수출 제재를 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에 맞서는 중국은 'AI 굴기'라는 걸 하겠다는 천명이 있다.
여기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넘어가 볼 만한 것은.
바이든 민주당 정부때도 이러한 기조는 마찬가지였다. 이것 만큼은 변한 적이 없었다.
현재 규모 1등인,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다음과 같다.
미국의 국부펀드 또한 국가의 재원을 바탕으로 하는 운용에 막중한 책임감이 요구되는 돈덩이이므로, 노르웨이의 사례를 많이 참조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71.4%(미국 기술주 큰 비중) + 26.6%(채권) + 1.9%(부동산&인프라) = 99.9%
여담으로, 0.1% 어딘가에 가상화폐가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물론, 미국 국부펀드 창설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기는 하다. 왜냐하면 저 재원을 마련할 마땅한 구멍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부채 덩어리이다. 그래서 국부펀드는 고사하고 지금도 숨이 깔딱깔딱한다고 말하는 인사들이 많다.
이것도 맞는 말이다. 그러나 나는 일론 머스크와 도날드 트럼프의 히스토리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게 성공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으려 한다.
다들 알겠지만, 우주로 로켓 날리면서 전기차, 동시에 로봇까지 만드는 남자랑.
전 세계 부동산 갑부 출신 대통령 2번 하고 있는 행성 1 짱하고 조인되어서.
미국 정부를 고효율 기업화하고 있다. 웬만하면 다 해고시키고, 웬만하면 돈 되는 것들만 하고, 웬만하면 첨단 기술 꽁꽁 싸매고, 웬만하면 군사력 증강하겠다는 이야기이다.
2조 달러.
미국 연간 GDP가 28조 정도 된다. 미 연방 연간 예산은 7조 정도 된다.
어려운 일이지만, 저 갱스터 둘이면 비벼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내 글을 오래 본 분들은 느끼겠지만, 주식 투자와 관련해 내가 최우선 시 하는 사실은 경제상황이 아닌 경우가 더 많다.
내가 가장 최우선 시 하는 건, 국제 정세도 아니다. 인플레이션도 아니다. 기업 실적도 아니다. 각 종 지표나 컨센서스도 아니다.(물론 이들도 매우 중요한 것들이기는 하나.)
내가 가장 우선 시 하는 것은 미국 정부 정책이다. 그리고 미 연준의 결정이다.
경험 상, 주가에 가장 확실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재료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딸기 빙수 먹을거다. 배달 곧 올거다.
오늘 계속 먹고 싶었다.
오랜 변동성을 겪더라도 이런 작은 행복에 많이 좋아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Cliff and Brandy
https://www.youtube.com/watch?v=eMeyp_YWVv8
<8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시기 : 주말 중 2h(미정)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38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 바랍니다. 사람이 어느정도 모이면 일정 빠르게 잡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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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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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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