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TV문학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Unikim Nov 07. 2024

꿈과 희망

무인도 디바를 시청하고 나서..... 3편

"간절하게 바라면 언젠가 어떻게든 이루어진다.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다음에, 다음에가 많아지면 후회도 그만큼 많아진다. 지금 바로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우연이 아니고 필연일 수밖에 없는 인생을 만들자."

"바다를 먹고 태풍이 자라 듯 오해는 시간을 먹고 자란다."

"기도한다고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다가오는 태풍이 내가 기도했다고 비껴가진 않는다. 근데도 기도를 하는 이유는 태풍을 견디자 기적을 만들자 그럴 힘이 내 속에 있다 그런 다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산다.  그리고 그 꿈을 향해 열심히 나아간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속도는 각각 다르지만 그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무인도의 디바에 나오는 주인공들도 꿈을 마음에 품었다. 물론 주변 환경으로 인해 그 꿈을 이루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모든 역경을 딛고 이들은 그 꿈을 이룬다. 처음에 이 드라마의 제목을 만났을 때는 많이 밝고 신이 나는 내용의 드라마일 꺼라 생각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면 볼수록 삶이 그대로 묻어나는 교훈과 철학이 들어 있는 감동적인 드라마였다. 게다가 매회마다 가득 쏟아지는 명언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하게 하였고 삶의 긍정 에너지를 축적하게 하였다.


우리의 여주인 목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아버지를 피해 서울로 향하던 도중 뒤쫓아온 아버지에게 쫓기다 결국 승선했던 배에서 추락하게 된다. 그녀가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 그녀는 이미 무인도에 좌초되어져 있다. 무서움과 좌절로 무인도를 헤매는 목하는 감자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감자를 캐 먹으며 무인도의 생활이 시작되어진다.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 그곳에서 그녀는 15년을 살게 된다.


해변에는 SOS라는 글자를 처음엔 땅 위에 써 놓았고 나중엔 돌을 쌓아 써 놓는다. 이는 목하가 구출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과 희망 담은 그녀의 꿈이었을 것이다.


나무로 집도 짓고 바다에서 떠 내려오는 쓰레기들을 리폼해서 인테리어도 하고 빗물을 받아 모을 수 있는 시설도 만들어 낸다.


의식주를 모두 해결한 그녀는 갈매기를 그녀의 친구로 사귄다. 그녀는 무인도에서조차도 그녀의 좀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또 도전하고 노력을 한다. 어느 날 우리의 여주는 섬에 먹을 것이 다 떨어져 친구인 갈매기의 알을 울며 훔쳐 먹게 되고 죄책감을 느낀다.


그래서 수영을 못하던 그녀였지만 바다에 뛰어들게 된다. 그리고 바다로부터 먹거리들을 마련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목하는 수영을 엄청 잘하게 된다. 목하는 그렇게 생활의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삶을 개척해 나간다.


어느 날 목하는 혼밥을 하는 것이 싫어서 1인 2역의 설정을 해 놓고는 자리를 옮기며 서로 대화를 하는 상황극을 만든다. 그 장면이 얼마나 짠하던지.... 참 웃픈 장면이었다.


매일 똑같은 생활을 기한도 정해지지 않은 채 반복하던 목하는 삶을 끝낼 생각을 하게 된다. 높은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하지만 때마침 떠내려 온 아이스 박스를 발견하고 다시 물 위로 올라 와 아이스 박스를 열어 본다. 거기에는 유통 기한이 다 지난 라면이 하나 들어 있었고 목하는 그 라면을 끓여 먹는다. 그리고 그 맛에 감동해 살고 싶다는 희망을 다시 갖게 된다.


우리의 여주에게 다가 온 무인도 속 역경의 이야기들 중 인상적인 두 개의 이야기가 있는데 그 하나는 멧돼지의 이야기이고 또 다른 하나는 태풍의 이야기이다.

목하는 무인도에서 종종 멧돼지를 만난다. 그리고 그녀는 함정을 파서 그 멧돼지를 결국 잡는다. 두렵다고 도망 다니거나 숨지 않고 정명 승부를 하던 그녀의 용기와 지혜가 멋져 보였다.

태풍의 이야기도 너무나 가슴에 와닿는다. 목하는 올 것은 반드시 오지만 태풍으로 두려울 때마다 태풍을 견뎌내고 기적을 만들어 내자는 다짐을 위해 기도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태풍이 바다를 먹고 자라듯이 오해는 시간을 먹고 자란다고 말한다.


우리는 목하의 무인도 표류기를 통해 목하가 희망과 꿈을 가지고 어떤 어른으로 성장했는지를 알 수가 있다. 그녀는 올곧고 당차고 긍정적인 천재 아티스트이다. 비록 최악의 상황을 만났지만 그녀는 그 모든 상황을 극복했고 또 다른 기회와 미래를 열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희망과 빛을 나누어 주었다. 그녀가 가는 곳은 언제나 희망이 뿌려지고 사람들이 변화한다. 나는 이 드라마를 통해 바른 마음가짐과 올바른 가치관과 끊임없는 노력이 어떤 미래를 가져오는지를 배웠다. 그리고 꿈과 희망을 만들고 이루는 방법을 배웠다. 끊임없이 꿈을 꾸고 노력하는 사람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간절하게 바라면 언젠가 어떻게든 이루어 진다.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매거진의 이전글 폭력의 잔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