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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고 사는 그대에게
23화
시, 40대 아저씨의, 화장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by
사사로운 인간
Apr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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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그곳은 혼자만의 작은 성역이자
소란과 요구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도피처
마치 40대 아저씨가 화장실에서만큼은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처럼
시는 그런 곳이지, 나에게 주어진 확실한 휴식처
일과 책임, 그리고 일상의 무게에서
잠시나마 숨을 돌리고 싶을 때,
시는 그 작은 공간 속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생각을 쉬게 해
세상의 눈길을 피해
솔직한 나 자신과 마주하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나의 속도로 세상을 바라보네
화장실의 고요함처럼,
시의 세계는 조용하고,
그 안에서 나는 나만의 리듬을 찾아,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다듬어
더러운 것들은 물에 흘려보낸다
40대 아저씨에게 화장실이
하루 중 유일하게 내 시간을 보장하는 곳이듯,
시는 마음이 지칠 때, 영혼이 탈출구를 찾을 때,
나에게 유일한 피난처가 되어준다
이 소박한 공간에서,
자신을 재충전하고, 삶을 다시 바라볼 힘을 얻어
타인의 세계로 다시 나갈 준비를 한다
keyword
화장실
아저씨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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