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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사로운 인간 Apr 12. 2024

시는, 마음의, 맛집

시를 잊은 그대에게

마음의 거리를 걷다 문득 발견한 작은 맛집,
그곳의 메뉴판에는 다양한 시가 가득해
각각의 시는 각기 다른 맛을 내는 요리들처럼,
독특한 맛과 향, 감동을 선사해

문을 열고 들어서면 향기로운 시의 향연이 펼쳐져,
감정의 수프, 상상력의 메인 디시, 사색의 디저트까지,
마음을 채우는 풍성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어

각자의 취향대로 요리를 골라
어떤 이는 사랑의 맛이 담긴 시를,
또 어떤 이는 슬픔의 맛을 담은 시를 선택해
각자의 감정과 경험을 시를 통해 맛보네

때로는 새로운 매운맛에 도전해
알려지지 않은 시를 맛보며
미지의 맛, 새로운 감동을 발견하지

숨겨진 맛집을 찾아낸 기쁨과 같이
시의 세계도 새로운 맛의 발견하는 묘미가 있고
그 맛을 통해 경험을 확장하고,
새로운 나의 감정과 생각의 풍경을 만나게 되네

시는 마음을 채우는 데 필요한,
영혼의 양식이자, 사유의 양념이며
우리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시로 가득한 상차림을 비워내네

마음의 맛집에서, 시를 맛보며,
우리는 미소 짓고,
그 속에서 작은 행복을 발견하며
삶의 풍요로움을 맛보며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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