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겨울조류

눈 내린 날 풍경 (20230126)

by 양세훈

도심에서 야생에서나 볼 수 있는 새를 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한강에는 다양한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육안으로 확인하기에는 거리가 멀다.


가까운 거리에서 식별할 수 있는 장소, 계절 상관없이 볼 수 있는 곳이 청계천이다. 계절에 따라서는 종류가 다르지만 대략 10여 종의 조류가 청계천에 자리를 잡고 있다.


눈이 펑펑 내리는 날, 청계천을 걸어본 적이 있는가?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성동구 주변의 거주민이거나 직장인이 아니고는 쉽게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청계천은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출입을 금지하지만 눈이 쏟아지는 날에 출입구를 봉쇄한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눈 쌓인 청계천이 그리워 찾아갔다가 새들을 만났다.


중대백로, 청둥오리, 쇠백로, 멧비둘기, 딱새, 직박구리, 박새, 비오리, 민물가마우지를 가까이 구경할 수 있었다. 딱새와 박새는 작은 새로 나뭇잎이 사라져 앙상한 가지만 남은 상태라 관찰이 가능하다.


비오리, 민물가마우지는 겨울철새인데, 민물가마우지는 청계천에 먹이가 풍부한지 먼 길 떠나지 않고 텃새처럼 자리를 잡았다. 비오리 수컷의 머리 장식이 멋있다.


쇠백로와 중대백로, 청둥오리, 직박구리, 멧비둘기는 사계절 내 상주하고 있다. 눈 쌓인 물가에서 먹이사냥을 하는 새를 볼 수 있는 곳이 도심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중대백로.JPG

중대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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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둥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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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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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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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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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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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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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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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가마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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