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술집에서 나와 선선한 바람이 부는 밤거리를 함께 걸었다.
취기로 얼굴이 달아오른 예원은 길가를 따라 이어진 팔꿈치 정도 높이의 돌담을 보더니 장난스레 웃으며 담을 올라타 걷기 시작했다.
그는 깜짝 놀라 그녀의 손을 잡아주려 다가갔다.
“위험해, 내려와..! “
예원은 장난스레 웃으며 그의 손을 피해 달아나기 시작했다.
뜨겁게 달구고 서서히 식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