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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일 차

by 소려











예원은 양팔을 벌리고 중심을 잡으며 천천히 돌담 위를 걸었다.


한발 한발 내딛을 때마다 몸이 아슬아슬하게 휘청거렸다.


혹여 발을 잘못 디뎌 떨어질까, 그는 불안한 눈으로 그녀를 지켜보며 돌담 아래서 따라 걸어갔다.


그녀의 몸이 크게 휘청이자 그는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손을 맞잡은 채 그녀의 걸음에 맞추어 천천히 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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