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 예원은 마지막으로 그녀가 어릴 적 자주 놀던 놀이터로 그를 데려간다.
가로등의 희미한 주황 불빛이 어두운 놀이터를 비추고 있었다.
“다 나만 아는 곳이라 재미없었죠? ”
예원은 미안한 듯 고개를 숙이며 천천히 그네를 탔다.
그는 옆 그네에 앉아 그녀를 바라본다.
뜨겁게 달구고 서서히 식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