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 몸은 먼지다
무게가 없이 떠다닌다
새벽에 깨서
침대에 누운 채로
멍때리고 있다
그동안 물만 먹고
하늘만 보며
아무것도 못 했다
하루 낮 하루 밤이
의미없이 흘러간다
공중에 떠서 가라앉지도 못하고
둥둥 떠밀려간다
무채색 풍경에 점 하나일 뿐이다
카프카의 변신은 내게 일어난 것일까
퇴직 후 글쓰기와 여행을 취미로 삼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