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인류의 영원한 테마
<24> 인류의 영원한 테마
내가 좋아하는 배우인 ‘이주영 배우’의 특별전을 동과 본 적이 있다.
그중 ‘ 인류의 영원한 테마’라는 영화가 나의 지독한 감성을 파고들었다.
인류의 영원한 테마!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영화는 인류의 영원한 테마가 ‘사랑’이라 강력히 주장했고,
나는 ‘재미’라고 판단했다.
나는 재미없는 건 절대 못하고, 흥미가 사라지면 다 놓아버린다. 남자친구랑 사귈 때도 그랬다.
어느 순간 재미가 사라지면 바로 헤어졌다. 그렇게 좋아해서 일본까지 가서 사 온 다마고치도
어느 날 재미가 사라져서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나 말고 많은 이들도 이렇게 살아갈 것이다.
세상은 재미에 기반하여 어찌어찌 굴러가고 있으며, 재밌는 것들을 추구하는 이들로 인해 발전해 왔다.
재밌어서 만든 영화에 우린 열광하고, 재밌어서 연구한 양자역학으로 우리가 편하게 사는 것이다.
아무튼 재미는 우리 삶의 원동력이자 인류의 영원한 테마! 영원한 기원이다.
그리고 동이 말하는 인류의 영원한 테마는 ‘행복’이다. 동은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고 말한다.
재미의 하위개념이 행복인 나와 다르게 재미는 행복의 부분이라 말하는 동. 우리는 닮은 듯 다르다.
이 여행의 묘미는 같은 모습에서 다른 부분 찾기가 되었다.
재미와 행복에 절여진 하루하루에 길들여 버렸을 때쯤 우리는 안전하게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했다.
새벽에 도착한 우리는 갈 곳을 잃고,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노숙을 했다.
공항 바닥은 입이 돌아갈 정도로 추웠고, 엉치뼈까지 시려왔다.
동과 나는 공항 바닥에서 누워있으면서도 도둑을 경계하며 공항 경찰 데스크 옆에 자리를 잡았다.
그렇게 바닥을 타고 엉치뼈까지 타고 올라온 냉기가 머리카락까지 쭈뼛쭈뼛 올라올 때쯤
새 도시의 태양이 떠올랐고, 마지막 숙소인 바르셀로나 에어비앤비로 향했다.
이번에도 실수한 우리는 체크인 날짜를 잘못 설정했고, 체크아웃 날짜도 잘못 설정했다.
그러나…친절한 에어비앤비 호스트 루카스 가족은 그냥 우릴 품어주었다.
꼬마 루카스의 집에 캐리어를 둔 우리는 바르셀로나의 태양을 맞이하며 바르셀로나를 돌아다녔다.
그러다 횡단보도에서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는 사람을 봤다.
정확히 말하면 ‘훌라후프를 돌리며 수금을 하는 날강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