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방문한 농업생태원, 댑싸리가 한껏 타오르고 있었다.
바쁘게 사느라 가을이 왔는지도 모르다가
매혹적인 와인빛의 댑싸리를 보고 아! 가을이구나 느꼈다.
더디게 지나가는 여름만 야속해했더니
어느새 그리운 내 가을님이 한발짝,
댑싸리 앞에 그리고 내 앞에 당도해 있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에세이스트 소금별입니다. 세상과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따듯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일상, 식물, 여행, 영화, 책을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