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완용 미니돼지는 1960년대 베트남에서 중국 돼지를 성체무게 100kg 이하의 소형종으로 개량.
- 개량 목적: 기존 실험동물인 마우스, 랫, 기니피그 등을 대체하는실험동물 개발
돼지는 당시 실험동물로 가장 널리 이용되어 온 쥐보다 인간과의 유사성 면에서 훨씬 더 가까웠으나 경제적, 의학적, 기술적인 제한이 많아 미니돼지는 1980년대부터 애완동물로서 더 널리 이용돼 왔다.
최근 의학이 발달하고, 인간 유전체 정보 확보로 '미니돼지를 이용한이종장기 생산'이나 세포이식과 관련한 '면역거부 반응 치료제의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맞춤형 미니돼지의 생산으로 인간의 질병 모델로서의 활용을 통한 '질병치료제의 개발'도 가능해졌다.
뿐만아니라 '식품 및 의약품의 효능과 안정성 평가등을 위한 실험동물'로서 미니돼지의 활용이 가능해져 의학적인 측면에서 실험동물로서의 미니돼지의 이용은 매우 광범위해졌다.
1980년대 중반부터 미국 내에서 반려동물로 판매가 이루어진 미니돼지는 주인을 알아보고, 산책과 콜백훈련이 가능하다.34~91kg(위키백과)으로 성장하며, 11kg 이하의 고가 품종도 있다.
최근 일본에서도 반려동물로 인기를 끄는 미니돼지의 인기 돼지카페 상황이 2019년 5월애 뉴스로 나왔었다
(일송뉴스 2019-05-20).
이후 서울신문, 매일경제, 연합뉴스등 국내언론은 2024-01-31자 뉴스에서 관광객들과 방문객들의 경험을 같은 사진과 같은 내용으로 보도하고 있다.
"개, 고양이, 야생동물 카페에 이어 미니돼지카페가 최신 유행"이라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찬반논란이 있으나, 사람들이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정신건강에 도움을 받는, 인기있는 핫플레이스라고 알려져 있다.
* 일본 도쿄의 돼지 카페의 미니 돼지들과 방문객 모습(더 개량되어 다 자란 몸집이 웰시코기와 비슷하다. (사진출처: 서울신문 2024-01-31 )
반려견과 달리 돼지마다 몸무게 편차가 커서 예상밖의 몸무게 급증으로 당황한 반려인들이 쉽게 버리는 탓에 해외에서는 돼지전용구조단체 <Pigs inn Heaven U.K.> https://www.piginnheaven.co.uk/)도 생겼다.
2019년 10월 초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발병이 있었다. 그에 따른 예방적 활동으로 국내 ASF 전염병이 발생한 행정구역 내 모든 돼지의 일제 살처분 대상으로 반려동물 미니피그도 무조건 포함되어 살처분되었다.
하. 돼지복지 : 2000년대 후반부터 유럽권을 중심으로 돼지복지 관련 법령이 제정되고 독일이 가장 모법적이며 독일의 돼지복지농장의 돼지 가격은 30% 정도 비싸나 수요가 많다.
(자료 출처 : 국립축산과학원, 돼지와 사람 Accessed June 03, 2024)
◾ 스톨(Sow stall)과 분만틀(Farrowing crate) 사육이
야기하는 복지 문제
◾스톨사육 유래
: 공장식 축산이 발달하면서 축산업은 공간과 생산비를 줄이려 많은 수의 돼지들을 더 작은 공간에 몰아넣게 되었다.
서열을 중시하는 돼지들은 비좁은 공간에서 서로 물고 싸우는 공격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상이 잦아지면서 1970년대 편리한 관리와 부상방지 목적의 ‘스톨’(감금 틀)이 개발된다.
스톨(stall) 사육은 공장식 사육의 대표적 형태로 주로 어미돼지의 체중에 의한 '새끼돼지 압사'를 방지목적으로 사용된다. 대표적 공장식 사육형태로 정기적으로 암컷 대용 나무틀에 올라타도록 훈련된 씨수퇘지의 정액을 사람이 직접 짠다.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된 번식용 암퇘지는 길이 2M X 폭 0,6M의 감금틀(Stall)에 누운 채 새끼를 낳는다. 어미 돼지는 4개월의 임신기간 동안 엎드린 상태에서 몸을 겨우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의 틀에 수용된다.
*돼지 분만틀(사진출처: 돼지와 사람)
◾ 스톨사육 부작용
최소한의 공간에서 최대한의 돼지사육목적의 금속 케이지 사육으로 돼지들은 움직일 수 없는 좁은 공간에 대한 스트레스등 질병 등을 앓게 된다.
또, 케이지사육으로 인해 전염성이 강한 집단 구제역이 반복되고, 콜레라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돼지의 생매장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 중이다. 스톨사육으로 인해 가장 기본인 본능행동 불가로 인한 돼지의 스트레스도 아주 높다.
*사육틀에 갇힌 돼지들( 출처: KARA)
가. 운동부족: 돌아누울 수도 없는 좁은 철창 공간에 갇혀 점차 제대로 일어서고 앉는 것조차 어려워져 면역력이 약해져서 요로감염, 골격 약화, 발굽비대증에 걸리고 거동이 어려워 도살됨
나. 사회적 동물인 돼지의 상호활동 금지 : 사회적 동물인 돼지가 몸움직임도 어려운 좁은 공간에 갇힌상태로 자유로운 상호활동이 억제되며 스트레스 상승
다. 본능적 행동 불가 : 먹이 찾기 즉먹이를 찾고 땅을 파헤치는 본능적 행동이 불가능하고 씹거나 놀 장난감도 없는 공간
라. 청결습성의 돼지에 불결한 생활 강요: 생활공간과 배변자리를 구분하는 청결습성의 돼지가 같은 자리에눕고 배설하도록 강요당함
마. 편하고 따뜻한 기본적인 잠자리도 제공되지 않음
바. 굶주림과 지루함으로 인해 철봉을 씹는 이상 스트레스 증세 출현
사. 신체 자가온도조절 어려움 : 온도변화에 민감한 돼지들은 주로 진흙에 몸을 비비는 등의 움직임을 통한 자가온도조절을 하나 열악한 환경에서 불가함
아. 보금자리를 만드는 행동 : 본능적인 강한 모성애로 스스로 보금자리를 만드는 습성 유지 불가.따라서 어미돼지는 분만 틀 안에서도 바닥을 긁는 등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므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촉진됨
자. 분만 후 스트레스 : 어미돼지는새끼돼지들에게 약 3-4주 정도 젖을 물리는 동안 분만틀 거주로 새끼들과 잠시 떨어져 휴식을 취할 수 없음으로 인해 코르티솔 분비 증가.
◾ 스톨 사육 폐지의 세계적인 움직임
- EU
2001년부터 1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3년부터 스톨사육을 금지했다. 이에 임신 첫 4주를 제외하고는 어미돼지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에서의 사육이 필수이다.
- 영국
1824년 세계 최초로 동물복지단체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의 출범을 기반으로 세계의 동물복지를 리드하고 있는 영국은 1999년부터 전면적으로 가축 스톨 사용을 금지했다.
영국에서 1979년 설립된 농장동물복지위원회(FAWC)는 가축 사육과 수송, 도축 및 시장 그리고 정부의 입법활동 분야에서 동물복지에 대한 정부 자문 역할을 하고 1993년 농장동물복지를 위한 5대 자유를 제시하여 전 세계 동물복지의 기준이 되고 있다.
- 호주, 미국의 일부 주와 뉴질랜드, 캐나다
단계적 금지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과 소비자단체, 동물복지단체 및 활동가들의 압력으로 세계적인 축산기업, 맥도널드나 버거킹과 같이 축산물을 이용하는 식품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스톨 폐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국내 현황 및 동물복지단체 활동
어미돼지 스톨 사육을 법적으로 허용중인 한국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 중 99%는 스톨 사육 농장에서 나온다.
동물복지단체 및 활동가들의 노력으로 꾸준히 개선되어 돼지에 대한 동물복지 인증은 2013년 9월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 동물복지 인증 농장은 어미돼지의 스톨 사육이 금지된다. 또한 동물복지단체들이 동물복지 인증기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소비자와 국민들을 위한 동물복지캠페인 및 교육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수퇘지 마취 없이 거세, 꼬리 제거하기
갓 태어난 축산용 수퇘지들은 성장 후 고기 노린내 방지를 목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거세당함. 비용절감을 위해 농장에서 거의 대부분 마취나 진통제 처방 없이 거세하여 잔혹성 논란 중임. 고기 가치를 떨어뜨리는 수컷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거세는 필수이다.
꼬리제거는 돼지끼리 꼬리를 물어뜯는 사고 방지목적으로 수의사의 출장에 드는 비용부담을 피하기 위해 마취 없이 농장 자체적으로 진행이 허용된다.
*전형적 돼지꼬리(출처: 돼지와 사람)
야생돼지들의 먹이를 찾기 위한 본능적 행동인 '주둥이로 핥고 입으로 물고 빠는 행동(Rooting and Chewing)'은 여러 마리의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는 어린 돼지들의 움직이는 꼬리 무는 장난으로 나타난다.
꼬리에 뼈, 혈관, 신경이 존재하고 이는 척추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물린 꼬리의 상처를 통해 세균감염이 되고 결국 폐사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국의 한 농장에서 240마리의 새끼 돼지들을 대상으로 꼬리를 자르지 않은 돼지와 꼬리를 자른 돼지로 나누어 출하가 이루어질 때까지 꼬리물기와 관련된 사항을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어린 구간에서는 꼬리를 자르지 않은 돼지의 41%가, 꼬리를 자른 돼지의 경우 2%가 상처를 입었다. 이후 구간에서는 꼬리를 자르지 않은 돼지의 89%가 꼬리물기로 인한 상처를 보였고, 꼬리를 자른 돼지에서는 48%가 꼬리물기로 인한 상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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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EU의 동물복지법에서는 돼지의 꼬리 자르기의 경우 꼬리 물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다른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고 찾지 못할 경우에 꼬리를 자르라는 조건이 붙어있다.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일부 나라에서는 법으로 단미를 금지시켰으며, 서로의 꼬리보다 더 흥미로운 놀이거리로 짚풀을 매일 일정한 양 공급해 주거나 쇠사슬을 돈방에 걸어두어 돼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을 때 꼬리물기 발생 빈도가 줄었다는 보고가 있다.
즉 단미 하지 않은 돼지들의 '서로 꼬리물기 방지'를 위해 돼지들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장난감 제공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
*새로운 흥밋거리에 관심을 쏟는 어린돼지(출처: 돼지와 사람)
◾ 송곳니 1/3 절제(견치 또는 절치) : 마취제나 진통제 없이 시행
송곳니는 돼지 스스로를 방어하는 무기이며, 돼지가 무엇인가를 파낼 때 사용하는 유용한 도구이다. 야생 돼지에게는 삶을 위한 필수도구이다.
그러나 어린 자돈의 송곳니는 모돈 수유 중 유방에 상처를 내어 모돈의 수유거부로 이어진다. 또 돼지들은 상호 공격 시 송곳니를 사용한다. 번식돈의 경우엔 몸집이 큰 돼지의 송곳니는 현장 관리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어린 자돈을대상으로한 절치가 시작되었다.
절치 찬성의견은 모돈 유두 상처의 감소, 자돈끼리의 몸상처 감소, 자돈의 체중 증가와 폐사율 감소, 그리고 전 세계 양돈농가의 시행 사항임을 찬성근거로 든다.
절치 반대의견은 모돈 유두 상처 감소 증거 부족, 절치 자체의 치아 잇몸, 입술, 혀에 손상 초래, 절치를 위한 농장관련자의 숙련된 스킬이 필요하고 EU 규정상 일상적 절치는 불법임을 반대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절치는 생후 7일 미만의 포유자돈에게 시행되며, 마취제나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고 전용니퍼인 클리퍼를 사용해서 치아 끝부분만(1/3)을 잘라내도록 해야 하는데 너무 많이 잘라서 더 많은 출혈, 통증 감염이 초래될 수 있으며, 혀, 입술 또는 잇몸을 다칠 수 있다.
더 튼튼한 자돈의 절치를 통해서 다소 약한 자돈들이 모돈의 젖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다른 자돈으로부터의 물림으로 인한 피부상처 감소로 잘 성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단 절치 후 세균감염에 의해 이유 전후 어린 돼지의 폐사율 중가 위험성이 있으므로 위생적으로 올바르게 진행되어야 한다.
최근에는 자돈의 스트레스와 초유섭취 및 포유를 이유로 농장에 따라 절치를 하지 않는 곳들도 늘어나고 있다.
◾ 위생관리 및 돈사 내 암모니아 가스
가축 및 분뇨로 인한 냄새는 유기물 분해 및 발효과정에서 암모니아 와 황화수소 등이 발생된다. 암모니아가 50ppm 이상일 때는 자돈에게서 약 12% 성장정체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20 ppm 이하일 때 보통의 냄새 수준으로 공기희석배수가 10000배 이하가 된다.
농장의 상위 10%는 악취강도가 2.7이나 하위 30%는 43.7 하위 10%는 64.1에 달했다.
양돈농장의 축산냄새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배합사료 내 단백질 소화율을 높이고 축산내외부의 철저한 청소로 청결하고 건조한 환경 유지기 필수이며, 가축분뇨 저장 및 퇴•액비화 시설에서의 악취발생 최소화를 위한 필수시설 설치 및 정상적 관리가 요구된다. 환경부에 의하면 축산냄새의 민원발생이 년 평균 14%씩 증가되어 왔다.
(출처: 국립축산과학원)
*돼지의 평화로운 삶은 꿈속뿐일까?
논쟁
- 절치효과에 대한 연구결과의 상충된 결과
: Gallois 등(2005) 일부 연구에서는 절치가 자돈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절치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보고하고 있다.
반면 Holyoake 등(2004)은 호주자돈 절치연구결과에서 절치자돈들의 체중이 더 증가하고, 폐사율도 약 4.6% 감소 결과를 기준으로 절치에 대한 긍정적 결론을 내리고 있다.
- 돼지를 위한 동물복지 정책에 대한 다른 의견
: 자급능력을 낮추고 더 많은 탄소 배출과 식품 가격 상승 문제에 대한 논쟁이 뉴질랜드 양돈농가 등에서 문제제기 중임
- 돼지보호장치로서의 Stall 역할
Stall이 반드시 동물학대에 해당되지는 않으며 오히려 돼지보호가 되는 장치임을 여러 연구를 통한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출처: 축산신문 2018-02-21 http://www.chuksannews.co.kr/).
*덴마크 농장의 모돈 펜스
*감금틀에서 벗어난 돼지들의 서열 잡기를 위한 혈투로 모돈 병동(Hospital Pen)에 수용된 덴마크 돼지농장의 임신한 환자돼지(모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