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모서리에서
지구의 어느 귀퉁이
뜨거워지는 태양을 피해
아메리카노 한잔에
달아서 허물어지는 몽블랑
진달래는 가고
벚꽃도 푸른 잎을 내는 사월
오후의 달구어진 바람 끝에
노란 리본 흔들린다
살아 있는 것들은 살아가야 하고
먼저 간 바람은 저만치 냉이꽃 피운다
걷기여행자. 싱거우면서 쌉사름하고, 납작 깔리다 불처럼 일어서기도 하는.